오피니언 목록 ( 총 : 2,6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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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오리 부부
하늘 인연이강가에서 맺어졌다남몰래 이루어진달콤한 사랑에지나가던 흰 구름이사뿐 내려와잔잔한 물결 위로하얀 꽃을 뿌려주었다◇작품 설명=자연 속에 묻혀 한가로이 물질하는 오리 부부의 고요한 침묵에서 순수한 생명의 환희를 떠올려봅니다.최승욱 데스크 05-24 04:30 -
[공지] 퍼블릭뉴스 도메인 이전
퍼블릭뉴스 도메인 및 서버 이전 작업을 5월 19일 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합니다.이 기간동안 기사 입력 및 포털 전송을 중단 합니다. 기사 송출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도메인 이전 작업이 완료되면 퍼블릭뉴스통신으로 포털에 전송 시작하겠습니다.퍼블릭뉴스 05-16 18:36 -
[인사] 퍼블릭뉴스 인사이동
2025년 5월 19일자 퍼블릭뉴스 인사◇ 신규▲경제부 기자(유통, 제약 담당) 박도하 ▲경제부 기자(게임 담당) 이대웅 ◇ 보직변경▲경제부 기자(산업,건설 담당) 장영경퍼블릭뉴스 05-16 10:50 -
[연세사랑병원칼럼] 봄철 무릎 통증, ‘반월상연골파열’ 주의해야
봄철 꾸준히 운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무릎 건강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로 야외활동이 활발해지지만, 맞지 않은 강도의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에는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등산, 조깅, 걷기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반월상연골파열은 이러한 야외활동이나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무릎 질환으로, 젊은 연령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봄철 무릎 통증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인 반월상연골파열에김영혜 의학전문기자 05-15 11:20 -
[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봄꽃
봄꽃은 생명을 찬미할 뿐삶을 노래하지 않는다매서운 바람에뚝, 뚝 떨어지는 꽃잎들짧은 봄날의꿈같던 사랑을 아쉬워하며덩그러니 던져진 몸에또 다른 영원을 노래한다◇작품 설명=따뜻한 봄을 향해 온갖 시련을 견디어 낸 봄꽃이 하나둘 지며, 찰나의 사랑과 이별 속에서도 또 다른 영원을 속삭입니다.최승욱 데스크 05-10 04:30 -
[기자수첩] 산불로 집 잃은 주민들 "2000~3600만원으로 복구하라고?"
경상북도 일대를 강타한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이 꺼진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진척 없는 피해 복구 상황에 이재민의 눈물은 좀처럼 마르지 않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액을 1조 818억원으로 확정하고, 복구비로 총 1조 8809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사망 27명과 부상 156명 등 183명의 인명피해와 10만 4천㏊의 산림이 소실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산불 피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권성미 기자 05-09 16:44 -
'청년멘토' 심유진 "교육은 교실 밖에도 있어"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무너진 꿈 앞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다른 길에서 다시 자신만의 교육을 실천하고자 한 청년이 있다.교사의 꿈을 오래도록 품었지만, 제도화된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스스로 방향을 전환한 사람.교사의 권위보다 아이들의 가능성에, 교단 위의 지시보다 교실 밖의 기획에 더 큰 의미를 두게 된 그녀는 오늘도 질문한다.‘어떻게 하면 교육이 한 사람의 인생에 진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정해진 틀보다는 본질을 좇고, 실패 앞에서도 배움을 찾는 사람.교육과 사회공헌, 그리고 사람 사이에서 새유회중 기자 05-04 15:06 -
[정민계 칼럼] M&A, 장기 가치 창출 위한 통합전략·기업 경쟁력 확보 매우 중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의 공개매수전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여러 중요한 시사점을 남기며 적대적 M&A와 주주가치 제고의 복잡한 관계를 조명하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사태는 단순히 기업 간의 경영권 다툼을 넘어, 기업의 재무 건전성, 주주 가치 보호, 그리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둘러싼 복합적인 문제를 잘 보여준다. 이 사태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주주 가치와 단기적 이익의 상관 관계이번 사건은 주주 가치와 단기적인 이익 추구 간의 충돌을 여실히 드러냈다.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주주들정민계 칼럼니스트 05-03 17:52 -
[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학, 하늘이 된다
학이 물 위로 비상할 때하늘을 품은 물결이고요한 떨림에 파장을 일으킨다일렁이는 물결 따라지나가던 실바람도 살며시학의 날개짓에 춤을 춘다세상 시름 벗은 허공 속태고적 숨결이 스며들 때학은 어느새 하늘이 된다◇작품설명=물결 위에 파장을 남기며 하늘로 비상하는 학을 바라보며, 시간과 세월을 초월한 무명 수행자의 그윽한 오분향을 떠올려 봅니다.최승욱 데스크 05-03 04:30 -
[조양래의 시각] 비난·투쟁으로 민주사회 복원 불가…'양보·배려·덜 가짐' 실천할 때
나는 두 번 총기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 두 사건은 미국 현대역사의 단면을 보여준다. 1999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많은 미국인들을 각성시킨 일요일이다. 그 날 아침에 한인 교회 앞에 정차된 세단에서 운전자가 한국인 학생을 향해 총을 쏘았다. 한국인 피해자는 총상으로 사망했다. 가해자는 추격하던 경찰에 포위된 가운데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이 사건은 개인의 광기에 의해 실행한 것이 아니라 극단주의 백인들의 증오를 나타낸 범죄행위로 판명되었다. 당시 클린톤 행정부와 미국 국민들은 이 사건을 심각한 증오범죄로 정의했다.가해자는 백인우월주최승욱 데스크 05-02 18:57 -
[정민계 칼럼] 경기 침체와 M&A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
경기침체는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M&A(인수합병)는 경기침체기에 기업들이 살아남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성공적인 M&A는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경기침체가 닥치면 기업들은 비용 절감, 구조 조정, 신규 투자 축소 등의 방어적인 전략을 주로 선택한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경기침체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그 중 하나가 M&A이다. 경기침체기에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잠재력정민계 칼럼니스트 05-02 14:31 -
[기자수첩] 통신망 해킹, 누구도 피하기 어려워…정교한 '대응 설계' 마련할 때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건이 사회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다만 이번 사고는 SKT만이 당하는 어려움은 아니다. 디지털 전환이 일상화된 지금, 모든 기업이 직면한 위험이다.해킹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다는 점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다. 기술적으로도, 운영 측면에서도 방어에는 한계점이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 역시 이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대기업이 해킹에 노출되는 것은 단순히 보안 부실로 몰아가기는 힘들다. 공격자들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최신 기술을 통해 방어망을 우회한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보안에 투자하고 있지만 새로운 공장영경 기자 04-29 15:58 -
[조양래의 시각] 만델라, 대통령 당선된 뒤 타협·화해 통한 공동체 통합 선택
인권과 민주주의가 진보한 20세기 후반에도 소수의 백인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통치했다. 국민의 다수였던 흑인들은 자신이 태어난 땅에서 4등 국민으로 차별을 받으며 살았다. 그들에게 ‘자유’는 허락되지 않았고, 백인들과 ‘평등’은 허상에 불과했다. 그 불합리한 구조를 깨뜨리기 위해 넬슨 만델라가 일어섰다. 그는 치열하게 저항했다. 27년 동안 감옥에 억류되었지만 억압자들을 용서하고 국론까지 통일했다. 가히 전설을 남겼다.◆영국계 백인 자본가, 남아프리가 광산 산업 장악백인들은 17세기 들어 남아프리카에 정주하기 시작했다. 19세기 중최승욱 데스크 04-28 19:45 -
[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몽돌, 춤을 춘다
자그마한 검은 돌 하나홀로 춤을 춘다기댈 곳 없이 떠돌던상처투성이 젊은 날이강 모퉁이반짝이는 흑진주가 되어흘러가는 강물 따라따스한 햇살 따라마음은 물결처럼 빛나며고요한 영원 속 춤을 춘다◇작품 설명=대자연이 내어주는 맑은 공기와 햇살, 흐르는 물결 속에서 자그마한 몽돌 하나가 생명을 얻듯, 외딴 곳에서 홀로 용맹정진하는 무명수행자의 대침묵이 떠오릅니다.최승욱 데스크 04-26 04:30 -
[양지청의 시각] 브랜드 대비 이야기, 좋은 뜻이라도 '가스라이팅' 우려
지금도 널리 팔리는 나이키와 이를 모방한 나이스라는 브랜드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한 강연자, 혹은 목회자일 수도 있는 사람이 이 두 브랜드를 소재로 하는 예화를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옛날에는 부잣집 애들은 나이키를 신고, 가난한 집 애들은 나이스를 신었다. 신발을 꺾어 신으면 멀리서 구분이 안 되니 일부러 꺾어 신고,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빈곤의 경험을 유머로 풀어내며 공감과 연민을 끌어내려는 듯하지만, 다양한 사회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강연자의 청중에 대한 심리적 지배이자 가스라이팅이란 비판이 제기최승욱 데스크 04-25 09:05 -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로봇 인공관절 수술, 출혈량•수술 시간 줄여…부분치환술에도 효과적"
우리나라는 지난 해 말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 관절염 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이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 수술기를 활용함으로써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 병원에서 도입해 사용 중인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총 161대로 집계된다. 이 중 국내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로봇(55대)과 짐머바이오메트김영혜 의학전문기자 04-24 08:00 -
[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갈대, 맑은 하늘을 품다
강가에 서서갈대는 물결의 흐름을 느끼며하늘의 고요를 닮아간다지나가던 실바람이잔잔한 물결을 스칠 때갈대는 맑은 하늘을 품는다빛바랜 세월의 자리에서모든 시름을 씻어내고침묵 속에서 하늘을 경배한다◇작품설명=강가에 서 있는 빛바랜 갈대의 모습에서, 시간과 세월을 초월한 무명 수행자의 그윽한 숨결을 떠올려 봅니다.최승욱 데스크 04-19 04:30 -
[조양래의 시각] 양심의 힘으로 대영제국 꺾고 화해 추구한 간디
인도는 약 200년간 대영제국에 경제적으로 종속된 식민지였습니다.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는 동안 경제적 착취와 정치적 억압은 일상화되어 있었습니다.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려는 여러 노력 가운데, 총이 아닌 한 줌의 소금이 두 나라의 관계를 바꾸는 방아쇠가 되었습니다.간디가 바닷가에서 소금을 쥐어 올린 순간, 인도 전역에서는 총 대신 양심으로 제국주의에 저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폭력이나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는 법 대신, 변하지 않는 양심이 최종적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영국, 민족족의 운동 분산 위해 벵골분할령 발표동인도회사가 인도를최승욱 데스크 04-18 11:09 -
[전기순의 ‘설렘 아쉬람’] 솔잎연가
솔잎은떠오르는 일출 속바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가없는 님의 손길이나를 감싸는 순간초록 아기생명을 틔운다쏴아—생명을 품은 파도소리솔잎은아침 햇살을 품은바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작품설명=따사로운 봄날, 솔잎에 스며든 바람은 태고적 숨결로 무명수행자의 온 몸을 휘감으며 ‘영원‘을 일깨워주네요.최승욱 데스크 04-12 04:30 -
[조양래의 시각] 고결한 대의 있어도 지도자 신뢰 잃으면 사회운동 '흔들'
1955년 겨울, 미국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한 여성의 조용한 반항이 미국 사회를 뒤흔드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흑인 여성 로사 파크는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버스 운전사의 지시를 거부한 죄로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개인의 항변을 넘어, 흑인 사회가 오랫동안 억눌려온 분노를 표출하게 만든 도화선이 되었습니다.흑인 사회 조직적 대응로사 파크의 체포 이후, 몽고메리의 흑인 공동체는 즉각 대응했습니다. 흑인 지도자들은 ‘몽고메리 개선협회(MIA)’를 결성했습니다. 협회는 흑인 시민들이 버스를 타지 않는 방식으최승욱 데스크 04-11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