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그마한 검은 돌 하나
홀로 춤을 춘다
기댈 곳 없이 떠돌던
상처투성이 젊은 날이
강 모퉁이
반짝이는 흑진주가 되어
흘러가는 강물 따라
따스한 햇살 따라
마음은 물결처럼 빛나며
고요한 영원 속 춤을 춘다
◇작품 설명=대자연이 내어주는 맑은 공기와 햇살, 흐르는 물결 속에서 자그마한 몽돌 하나가 생명을 얻듯, 외딴 곳에서 홀로 용맹정진하는 무명수행자의 대침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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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데스크
par1par1@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