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하지 못해

[퍼블릭뉴스=박진우 기자]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노선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노선도

서울시는 그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기획재정부에 8월 23일 확인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비타당성조사를 사실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시는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 변경, 검토의견 및 다양한 자료 제출, 관계부처(기획재정부 등) 방문 협의 등을 실시하고, 사업노선이 통과하는 자치구(은평구 등)‧경기도‧고양시와 협의 및 소통하며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효과 등을 도출하여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오세훈시장과 지역국회의원,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동영상과 지역균형 발전 효과 등을 강조하는 발표자료를 작성하여 종합평가에서 대응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① GTX-A 및 3호선과의 노선 중복, ② 신분당선 용산~신사 구간의 사업추진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③ GTX-A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2조 원이 넘는 비용의 투자 우선순위 문제 등을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서북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직결하고, 통일로의 교통혼잡 완화 및 강남·북 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이 예타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시에서는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노선을 마련하여, 조속히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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