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 공항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12시55분경 무안공항 사고현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착해 유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유가족들과 소통했다.

유가족들은 30분마다 사고 상황 브리핑을 요청했고, 최 권한대행은 이를 즉각 수용해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이 직접 브리핑을 담당하도록 지시했다.
소방본부장은 현재까지 88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일부 시신은 심각한 훼손 상태라고 밝혔다. 구조팀은 기내 후방에 탑승한 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침착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신원이 밝혀지는 희생자에 대한 즉각적인 통보를 요청했다.
이후 대화를 통해 유가족 대표자를 선정해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하며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이번 사고로 전남 영광군 군남면 용암리에 거주하던 80대 배모 씨 부부를 포함한 일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장세일 영광군수는 사고 직후 즉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유가족 지원 및 부서 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무안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 마련과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고는 많은 가족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으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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