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천 년 이어온 숨소리
대지를 서서히 깨운다
밝음과 어둠을 어루만지며
춥고 더움에 사랑을 품는다
여린 요기(Yogi)의 깊은 숨결
유루(有漏)의 세계를 고요히 비우고
텅 빈 마음에 깃든 영원
무루(無漏)의 평온이 물결처럼 흐른다
금빛 파도가 속삭이는 순간
청명한 빛이 내 안에 고요히 번진다
◇작품설명=겨울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수행자의 순수한 깨달음과 내적 평온,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유한한 세계 속 영원의 빛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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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데스크
par1par1@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