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의 찬양소리 별빛을 울릴 때
순백의 학은 고요를 품고
시간 너머 태초로 날아오른다
산 능선에 기댄 석양의 따스한 숨결은
탄생의 신비를 담은 초롱별에 길을 내주고
한줄기 빛으로 사랑을 속삭인다
영원한 구원을 향한 순례자의 기도는
고향 밤하늘의 은빛 강물이 되어
삶의 멍에를 사랑의 빛으로 씻어준다
◇작품설명=고향길에서 만난 석양의 따사로운 빛이 탄생의 신비를 안내해 준 별들의 속삭임에 홀연 자취를 감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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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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