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며시 고개 내민 아침 햇살이
풀잎에 맺힌 이슬을 안으며
반짝이는 눈망울을 드리운다
물오리 가족은 강가를 따라
느릿하게 흐르는 평화 속에
맑은 물길을 조용히 떠다닌다
어미의 날개 아래 포근한 저녁,
한가위 둥근 달이 높이 떠올라
온 세상에 한올 한올 행복을 수놓는다
◇작품 설명=아침 이슬에 반짝이는 풀잎과 강물 위를 떠다니는 물오리 가족의 모습이 다가오는 가을의 정취를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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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칼럼니스트
par1par1@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