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 와인의 새로운 전설, 싱글트리 와이너리

브리티시컬럼비아 프레이저 밸리의 작은 마을 마운트 레먼(Mt. Lehman)에 자리한 싱글트리 와이너리(Singletree Winery)는 단순한 와인 생산지를 넘어, 한 가족의 비전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2010년, 가넷과 데비 에첼 부부는 그들의 농장을 바탕으로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브리티시컬럼비아 농업과 지역 특유의 "테루아(terroir)"를 반영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와이너리로 자리잡았다.

에첼 가족의 와인 제조 여정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 가넷과 데비는 농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마운트 레먼에서 농장을 운영해 왔고, 와인 제조에 대한 열망을 안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다. "도시 아이들"이었다는 데비의 말처럼, 그들은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이었지만, 농업에 대한 깊은 사랑과 함께 새로운 삶을 찾았다.

아들 앤드류가 와인 제조에 관심을 보였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포도 재배와 와인학을 공부한 후, 돌아와 가족의 농장에서 와이너리를 설립할 결심을 했다. 그 후, 철저한 조사와 계획을 바탕으로 2010년에 첫 포도밭을 심었고, 그 과정에서 시게레브(Siegerrebe)와 피노 그리(Pinot Gris), 피노 누아르(Pinot Noir) 등 주로 백포도 품종을 선택했다.

싱글트리 와이너리에서 중요한 품종인 '시게레브(Siegerrebe)'는 독일어로 '승리의 포도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품종이 주는 뛰어난 맛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게레브는 이 지역의 따뜻한 여름과 온화한 겨울, 그리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그 맛은 프레이저 밸리의 테루아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이 지역의 기후와 토양은 와인의 품질을 더욱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와이너리의 이름인 '싱글트리(Singletree)'는 ‘단일 나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 하네스 요크(single harness yoke)를 의미한다. 이는 초기 농민들이 땅을 개간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로, 하네스 요크는 농업에 있어 중요한 장비였다. 이 전통을 이어받아 에첼 가족은 땅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의 브랜딩 역시 이러한 전통을 반영하고 있다.

그들은 현대적인 편리함을 활용하면서도, 와인의 테루아를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싱글트리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와인, 시기 시게레브(Siggy Siegerrebe)는 향기롭고 복합적인 맛을 자랑하며, 복숭아, 배, 리치와 같은 과일 향이 특징이다. 이 와인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한다.

또한, 빅토리(Victory)라는 스파클링 시게레브도 생산되며, 시게레브 품종이 ‘승리의 포도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 이름이 잘 어울린다. 그 외에도 피노 그리, 소비뇽 블랑, 로제, 메를로, 하네스(Harness)라는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 블렌드, 디저트용 비오니에(Viognier), 그뤼너 벨트리너(Grüner Veltliner) 등 다양한 와인들이 있다.

싱글트리 와이너리를 방문한 이들은 포도밭을 탐방하고 와인 시음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프레이저 밸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와이너리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디바인 돔(Di Vine Domes)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특별한 모임이나 이벤트를 위한 아늑한 공간으로, 겨울철에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인 카바나(wine cabanas)는 사계절 내내 야외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파이어핏과 담요를 제공해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와인 다운 프라이데이(Wine Down Fridays)는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와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적 행사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준다.

싱글트리 와이너리는 와인 생산을 넘어 가족의 열정과 역사적인 전통을 담아내며, 지역 사회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와이너리로 자리잡고 있다. 그들이 만든 와인은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그들의 땅과 농업, 프레이저 밸리에서 함께한 여정을 나누는 초대장이다.

Singletree Winery: Crafting a New Legend in British Columbia Wine
A family's passion and the terroir of Fraser Valley converge in a quiet revolution of wine artistry

Nestled in the quaint village of Mt. Lehman in British Columbia’s Fraser Valley, Singletree Winery is far more than just a wine-producing estate. It is a living testament to a family’s vision, determination, and heartfelt devotion to the land. Established in 2010 by Garnet and Debbie Etsell, the winery is built upon their farm and now stands as a recognized producer of high-quality wines that embody both the agricultural richness of British Columbia and the distinct terroir of the region.

The journey into winemaking for the Etsell family was anything but simple. Garnet and Debbie, who had long been managing their farm in Mt. Lehman, were fueled by a growing desire to explore the world of wine. As Debbie, who described themselves as “city kids,” recalls, their backgrounds were far removed from rural life. Yet, they discovered a profound love for agriculture and a new way of life rooted in the soil.

Their son Andrew showed a keen interest in viticulture, which led him to study grape growing and enology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Returning with a clear vision, Andrew and his family embarked on the bold mission of establishing their own winery. After extensive research and planning, the first vineyard was planted in 2010, with a focus on white grape varieties such as Siegerrebe, Pinot Gris, and Pinot Noir.

Among the key varietals at Singletree, Siegerrebe—a German word meaning “victory vine”—has become a signature grape. Renowned for its remarkable flavor profile, Siegerrebe thrives in the Fraser Valley's warm summers, mild winters, and fertile soils. The resulting wines are a true expression of the valley's unique terroir, and have steadily gained acclaim among wine enthusiasts. The local climate and rich earth are not just backdrops but essential elements that elevate the quality and character of the wines produced here.

The name Singletree does not, as one might assume, refer to a lone tree. Instead, it draws its origin from the single harness yoke, an early farming implement used by pioneers to cultivate the land. This symbolic reference speaks volumes about the Etsell family’s commitment to sustainable and respectful farming practices. Their branding integrates this homage to tradition with a forward-looking approach to winemaking, merging modern techniques with a reverence for the land.

The winery’s flagship product, Siggy Siegerrebe, delivers an aromatic and complex palate, rich with notes of peach, pear, and lychee. Accessible yet nuanced, the wine appeals to casual drinkers and connoisseurs alike. There is also Victory, a sparkling version of Siegerrebe that draws its name directly from the grape’s victorious etymology. In addition to these, the winery offers a broad selection that includes Pinot Gris, Sauvignon Blanc, Rosé, Merlot, a Bordeaux-style red blend called Harness, as well as dessert wines like Viognier and Grüner Veltliner.

Visitors to Singletree Winery are invited to explore the vineyards, sample the wines, and take in the breathtaking beauty of the Fraser Valley. Enhancing this experience are the Di Vine Domes, cozy, transparent structures that provide a unique setting for gatherings and events—particularly popular during the colder months.

The winery also features wine cabanas, available year-round, where guests can enjoy wine outdoors with the comfort of fire pits and blankets. Weekly cultural events such as Wine Down Fridays bring together local musicians and community members in an atmosphere of celebration and connection, further embedding the winery within the local cultural fabric.

Beyond its award-winning wines, Singletree Winery represents the essence of familial passion and a deep-rooted respect for tradition. It has grown into a place where wine is more than a drink—it is a narrative of land, legacy, and the journey taken together in the Fraser Valley. Each bottle is an invitation to share in tha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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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캐나다 라이프스타일 매체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 편집장 헬렌 시왁(Helen Siwak)이 취재 및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작권자의 승인을 받아 퍼블릭뉴스가 추가 취재와 확인을 거쳐 번역한 것입니다. 영어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원문을 함께 제공합니다. 본 기사의 모든 내용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며,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또한, 본 기사의 자료는 AI 학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의 공식 사이트 issuu.com/folio.yv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based on coverage and reporting by Helen Siwak, Editor-in-Chief of the Canadian lifestyle media outlet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 With the approval of the copyright holder, Public News has conducted additional research, verification, and translation to produce this version. For the convenience of English-speaking readers, the original English text is provided alongside the translation. All contents of this article are protected under copyright law, and unauthorized reproduction or distribution is strictly prohibited. Additionally, the materials in this article may not be used for AI training purposes.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the official website of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 at issuu.com/folio.y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