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남인순 의원, 5년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1,200명...20대 33.3% 가장 많아

[퍼블릭뉴스=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지난 5년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총 1,200명이 검거됐으며 그 중 20대가 33.3%로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13일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자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총 1,200명이 검거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10대가 168명, 20대가 400명, 30대가 216명, 40대가 221명, 50대가 172명, 60대가 20명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3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화학물질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화학물질은 부탄가스, 아산화질소, 톨루엔, 초산에틸 또는 메틸알코올 등으로 섭취 또는 흡입을 하면 마약과 유사한 흥분·환각 또는 마취의 작용을 일으켜 흡입하거나 소지,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끝으로 남 의원은 먼지제거 스프레이가 환각 증상을 보이는 대체 마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호주에서는 ‘크로밍 챌린지(탄화수소 연기 흡입)'로 청소년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지적하며,10대, 20대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마약으로 쓰이는 스프레이 가스는 중독성이 심하고, 매우 저렴해 청소년 접근성도 쉬워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