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켄터 수상 와인의 비밀과 한국 시장을 겨냥한 혁신 전략
2018년, 프랑스 랑그도크(Languedoc) 지역에서 와인 농장을 설립한 토마스 들로드(Thomas Delaude)는 와인 시장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와인 업계에서 20년 넘게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은 그가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결합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도전과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알아보았다.
"저는 랑그도크 포도밭 한가운데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포도밭에서 일하셨기에 어릴 적부터 와인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와인 농장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와인에 대한 열정은 그를 이 업계로 이끌었고, 오늘날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쌓은 네트워크와 경험은 그가 와인 마케팅, 브랜딩, 그리고 소비자와의 교감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그는 들로드 와인 에스테이트(Delaude Wine Estate), 쏠레이 와인(Souleil Wines), 슈발리에 들로드(Chevalier Delaude)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산업에는 유연성과 문화적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각 문화와 와인 철학에 맞는 와인을 제공하려 합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슈발리에 들로드(Chevalier Delaude)는 프랑스 남부의 풍요로운 테루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백년전쟁 시대의 전설적인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 전통 와인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와인 애호가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슈발리에 들로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출시 이후 디켄터(Decanter) 금메달을 포함한 4개의 주요 상을 수상해 품질과 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쏠레이 와인(Souleil Wines)은 프랑스 남부의 햇살 가득한 포도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와인 양조 방식을 조화롭게 결합한 브랜드이다. 이 와인은 특히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독특한 패키징과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와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르도(Bordeaux)와 부르고뉴(Burgundy) 같은 유명 지역에서 와인을 선택할 때 그는 "가성비와 품질의 균형, 그리고 생산자와의 독점 계약 가능성이 핵심 요소입니다. 저는 재능 있는 소규모 생산자와 이를 탐색할 자원과 시간이 부족한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확장 과정에서도 그는 와인의 정통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슈발리에 들로드나 쏠레이 같은 브랜드를 국제 대회에서 인정받게 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중산층 소비자를 위한 와인 프로파일을 조정하는 한편, 고급 소비자를 위한 소규모 고급 와인을 소싱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은 이미 매우 성숙한 시장으로, 지난 10년간 와인 소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와인 지식 수준은 유럽 소비자들과 견줄 만합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브랜딩과 패키징을 잘 갖추고, 미디어와 수상 경력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 대비 품질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시장이 가장 서구적인 소비자 행동을 보이며, 와인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맞춘 세밀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와인 애호가들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와인 산업에 진출하려는 젊은 기업가들에게는 "유연성을 유지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열정을 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독창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토마스 들로드의 이야기는 와인 산업에서 전통과 혁신,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그의 비전은 단순히 와인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있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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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of Chevalier Delaude: Thomas Delaude – Transforming the Wine Industry
The Secret Behind Decanter-Awarded Wines and Innovative Strategies for the Korean Market
In 2018, Thomas Delaude established a wine estate in the Languedoc region of France, bringing an innovative approach to the wine industry. With over 20 years of experience, he has seamlessly blended tradition with innovation, paving the way for new opportunities. In this exclusive interview, we explore his journey, philosophy, and vision for the future.
“I was born in the heart of the Languedoc vineyards. Both my grandfather and father worked in the vineyards, so I couldn’t help but be enchanted by wine from a young age,” Delaude shared about his inspiration for starting his wine estate. His lifelong passion for wine led him into the industry, culminating in the success he enjoys today.
Traveling the world and building networks laid the foundation for his innovative marketing, branding, and consumer engagement strategies. “Through my travels, I’ve learned the importance of fostering direct relationships based on trust and understanding,” he explained.
Today, Delaude manages three major brands—Delaude Wine Estate, Souleil Wines, and Chevalier Delaude—dedicated to balancing tradition and innovation. “The industry often lacks flexibility and cultural understanding, which is why I aim to offer wines tailored to specific cultural and personal preferences,” he said. Chevalier Delaude, inspired by the legendary knights of the Hundred Years’ War, is rooted in the rich terroir of southern France. This brand upholds the elegance of French wine traditions while incorporating modern touches, offering unique experiences to wine enthusiasts. Recognized internationally, Chevalier Delaude has garnered multiple accolades, including four major awards such as the prestigious Decanter Gold Medal, underscoring its quality and reputation.
Souleil Wines, crafted from sunlit vineyards in southern France, combines modern aesthetics with traditional winemaking methods. Its unique packaging and accessible pricing have made it a favorite among diverse consumer groups, establishing a strong presence in the competitive wine market.
When selecting wines from renowned regions like Bordeaux and Burgundy, Delaude focuses on value for money and exclusive agreements with talented small-scale producers. “My goal is to bridge the gap between these skilled producers and international buyers who lack the resources or time to discover these hidden gems,” he remarked. Delaude is committed to preserving authenticity and quality as his brands expand globally. “Building strong brands like Chevalier Delaude and Souleil, gaining recognition through international competitions, and tailoring wine profiles for middle-class and high-end consumers are central to our strategy,” he emphasized.
Delaude sees tremendous potential in the Korean market. “Korea is already a highly mature market, with wine consumption significantly increasing over the past decade. The level of consumer knowledge here rivals that of European markets,” he observed. To succeed, he recommends, “Developing strong branding and packaging, leveraging media and award recognition, while maintaining an excellent price-to-quality ratio.” Compared to other Asian countries, Delaude noted that Korean consumers exhibit the most Westernized behavior and a strong interest in wine culture. “I aim to create precise marketing strategies tailored to Korean consumers, fostering deeper connections with wine enthusiasts,” he said.
For young entrepreneurs entering the wine industry, Delaude advises, “Stay flexible, offer solutions, and share your passion. These are the keys to success.” His philosophy revolves around creating innovative brands that adapt to rapidly changing consumer trends.
Thomas Delaude’s journey showcases the importance of blending tradition with innovation and leveraging global networks in the wine industry. His vision transcends merely selling wine; it is about connecting cultures and people through the universal language of wine. The world eagerly anticipates his next ste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