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33년의 경찰행정 경험을 살려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진 전 차장은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과 경찰청 정보국장 그리고 전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경찰청 차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유죄 판결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도덕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전략 공천을 요청할 만큼 진 전 차장의 청렴한 도덕성을 확인했고, 또한 직장 내 갑질이나 자녀의 학교 폭력, 가상자산(코인) 투자까지 신중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진교훈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탄식투쟁 현장에서 이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았다.
선거사무실은 강서구 양천향교역 7번 출구에 위치한 대방디엠시티오피스텔 2층에 오픈했으며, 개소식은 22일 정도 예정이다.
▲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출마 동기
윤석열 정권의 독단적 국정 운영과 실정을 보며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결심을 내렸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민주당에 보태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막아야겠다는 소명의식이 생겼습니다.
그런 가운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렸습니다. 김태우 전 구청장의 귀책사유로 구민 혈세 40억 원이 낭비되고, 5개월이나 되는 구정 공백이 발생했는데도 특권 사면 끝에 한 마디 사과 없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참담한 일이고, 강서구민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무너진 강서구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본인의 주요 경력과 성격의 장단점
저는 경찰에서 33년간 근무하며 풍부한 치안행정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현장과 기획, 정보를 오가며 조직의 개혁과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2008년 경찰혁신기획단, 2011년 경찰수사구조개혁단, 2017년 경찰개혁추진단 등 경찰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경찰청 기획조정과장으로 역대 최장기간인 3년 4개월을 근무했습니다. 경찰 내부의 업무 조정과 예산, 성과 관리, 조직까지 거의 모든 것을 관리하며 경찰 외부와 소통해서 협업을 이끄는 자리입니다. 그 과정에서 준비된 행정가로서 훈련됐습니다.
집안 형편은 어려웠지만, 늘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밝고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했던 그때의 추억이 항상 새로운 힘이 됩니다. 지금도 그 덕분에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강서구 발전을 위한 구상과 계획 & 집중 행정 계획
강서에 19년 살면서 느낀 점이지만, 최대의 과제는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그리고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문제의 해소입니다. 공항 반경 4km 내에서 건물 높이에 큰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강서구의 95%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숙원 중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구민들과의 소통에 대해 특별한 계획
제가 강서구를 터전 삼아 살아온 것이 19년입니다. 강서구에서 출퇴근하고, 강서구에서 장을 보고, 강서구에서 장을 보낸 19년입니다. 강서구민과 정 나누며 살아온 진짜배기 강서구 주민이고, 강서구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는 후보라고 해야 정확할 것입니다. 민생의 고통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해답을 찾는 현장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 도시개발(재개발, 재건축, 도시정비사업) 등에 대한 계획
구청장실에 재개발.재건축 현황판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강서 주거환경 개선 및 원도심 균형 발전을 챙기겠습니다. 화곡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 검토 등 강서구 혁신과 개발 성과를 모든 주민이 골고루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가로주택, 소규모 재건축, 모아타운, 신통기획,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강서의 재개발.재건축 문제는 고도제한 완화 문제와 맞물려 풀어가야 합니다. 함께 챙기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혹시 모를 피해를 입는 세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대책 역시 세밀하게 살피겠습니다.
▲ 주요 공약
33년의 경찰행정 경험을 살려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강서구민들께서 ‘안심’하고 외출하는,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안전도시 강서’를 만들겠습니다. 취임 즉시, 수산물 방사능 안전 검사부터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관내 봉화산/개화산/우장산/방화근린공원 둘레길 등 산책로 치안 불안요소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CCTV 대폭 증설, 자율방범대 활성화, 주민센터를 활용한 안심중고거래존 운영, 디지털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구민이 ‘안심’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화재안전시설 개선 역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재난관리, 범죄예방, 교통안전, 감염병 대응 등 대대적인 안전업무 강화에 힘쓸 생각입니다.
아울러 강서 신사업과 일자리 대도약에 힘쓰겠습니다. 부가가치 4조 원 일자리 2만 9000개를 창출하는 김포공항 혁신개발 성과가 강서구 전역에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공항과 강서 지역사회의 상생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가양 CJ부지~마곡 MICE복합단지~서울 식물원~LG 아트센터-김포공항 복합쇼핑몰’ 벨트를 서남권 최대 상권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대기업과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 방안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강서사랑상품권을 증액 발행하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역시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및 5호선 방화차량기지 신속한 동시 이전을 비롯하여 교통, 복지, 교육, 환경 공약을 빠짐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바쁜 일정에도 인터뷰를 성실하고 진중하게 임해주어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친다. 진교훈 후보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글 박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