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2001년 10월 7일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발포를 시작했다. 21세기 들어 첫 번째 전쟁이었다.

전쟁 당시 세계는 당연히 미국의 압승을 예상했다. GDP 규모가 10조5천800억 달러로 세계의 31.6%를 차지하는 미국과 GDP 24억6천만 달러로 세계 GDP의 0.01%에도 못 미치는 최빈국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은 체급이 달랐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미군점령은 결과적으로 지난 8월 미군의 철수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는 미국인들은 그간 아프간에 쏟아부은 1조~2조 달러의 비용과 장병들의 희생을 생각 하건데 씁쓸하다.

역사를 되돌아 보면 남의 나라에서 전쟁을 할 경우 성공하기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프간에서의 실패의 근본 원인은 현지인들이 미국 편에서 싸울 의사가 없었고 부정부패가 만연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프간은 정부 중요 요직도 사고팔았다. 아프간의 철수야 누구의 잘못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아프간 정부가 최소 18개월은 갈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것은 미국에 뼈아프다.  

9월 11일은 9.11 테러 20주년이다. 소득없는 기나 긴 전쟁을 한 미국이 걱정스럽다.

 

 

저작권자 © 퍼블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