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역균형발전 마중물 돼 전국 확산되길 기대"
![5월 8일 영광군 염산면 월평마을 회관에서 영농형 태양광 준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140_156229_5342.jpg)
전남 영광군 염산면 월평마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3MW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의 1단계 사업(1MW) 준공식이 지난 5월 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해 에너지 전환과 농업의 공존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5월 8일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 과 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140_156230_5717.jpg)
이날 준공식은 월평마을 주민들이 주최하고, ㈜승화기술, 에너지전환포럼, 녹색에너지연구원, ㈜파루가 주관했으며, 전라남도와 영광군의 협조 아래 추진됐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의회, 영광군의회 의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5월 8일 준공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140_156233_5850.jpg)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은 탄소중립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대안이며,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영광 월평마을의 사례가 지역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생에너지 산업이 AI 첨단산업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을 23GW까지 확대하고, 주민 이익 공유제를 제도화하여 연 1조 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RE100(재생에너지 100%) 전력 공급 확대를 통해 AI데이터센터 및 RE100 산업단지를 조성, 인구소멸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5월 8일 준공식에서 장세일 영광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차유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140_156234_07.jpg)
장세일 영광군수는 “우리의 에너지로 우리의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영농형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통해 군민 소득을 창출하고, 인구 증가와 출산율 1위 성과로 나타난 것처럼, 소멸 위기 지역에서 성장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월평마을 태양광 발전소는 초기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협의하며 이뤄낸 공동체 중심의 에너지 전환 모델로, 농업과 태양광의 공존 가능성을 입증한 매우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월 8일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140_156236_229.jpg)
이후 축사에는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심진수 산업부 재생에너지 정책관, 임성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 등이 차례로 나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주민 주도 모델의 의미를 강조했다.
![5월 8일 준공식 기념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140_156237_533.jpg)
준공식 1부 공식 행사는 김영록 도지사의 표창장 수여식과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내빈들은 발전소 시설을 둘러보며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농지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김영록 도지사는 트랙터를 직접 운전하며 영농형 태양광 시연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5월 8일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직접 트렉터를 이용, 영농작업을 시현해 보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140_156239_816.jpg)
이번 영광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전환포럼 등 다양한 기관과 영광군의 제도적 지원 속에서 주민 주도의 에너지 자립과 지역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