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맞춤복부터 혁신적인 매장 디자인까지, 밴쿠버 럭셔리 존의 새로운 랜드마크
독일 럭셔리 브랜드 에스카다(Escada)와 한적했던 커피숍을 대신해,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밴쿠버 럭셔리 존(Luxury Zone)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발렌시아가는 패션계의 논란과 혁신을 동시에 끌어안으며, 세계적으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조지아 태생의 디자이너이자 베트멍(Vetements)의 창립자인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가 이끄는 발렌시아가는 그동안 여러 논란 속에서도 진흙과 비를 배경으로 한 런웨이 쇼, 만화 캐릭터와의 하이프로파일 협업 등 독특하고 도전적인 행보로 끊임없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발렌시아가는 젊고 열정적인 고객층을 타겟으로 아이러니, 편안함,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을 브랜드에 담아냈다. 오버사이즈와 여유로운 실루엣을 기반으로 대중문화를 반영하면서도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장인정신과 디자인 수준을 유지한다. 발렌시아가는 전통적인 테일러링을 벗어나 새로운 소재와 재활용 직물을 활용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자기 표현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렌시아가는 지속적으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의 지휘 아래, 브랜드는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일상적인 소재의 재해석 등을 통해 럭셔리 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발렌시아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하였으며, 같은 해 일본 도쿄 긴자에도 새로운 매장을 선보였다.
발렌시아가는 특히 신발 부문에서 혁신적인 형태를 선보이며 주목받아왔다. 대표적인 예로 양말 같은 디자인의 ‘삭 스니커(Sock Sneaker)’가 있다. 이 스니커는 운동화의 성능과 스타일을 결합해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프로파일’을 강조하며 패션 인플루언서와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그리고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같은 스타일 리더들이 뎀나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수용하며 브랜드의 독특한 방향성을 더욱 강화했다. 킴 카다시안은 2024년 초 다시 한 번 발렌시아가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되며,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밴쿠버에 새롭게 문을 연 발렌시아가 매장은 럭셔리 존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빌딩을 감싸는 곡선형 구조 위에 하얀 조명이 빛나는 대담하고 세련된 간판이 돋보인다. 매장은 단층 구조로 약 316제곱미터 규모를 자랑하며, 부드러운 회색 톤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뎀나 바잘리아의 최신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포함해 신발, 가방, 액세서리, 선글라스, 주얼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이 매장이 발렌시아가의 실험적이고 '로우 아키텍처(raw architecture)' 콘셉트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벽과 바닥은 브러시드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거친 가장자리가 노출된 모습이며, 금속 질감이 더해져 도시적이고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장 구조와 조명 시스템, 기술 장치들은 그대로 드러나 있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매장 중심부에는 파격적인 크기의 편안한 벤치와 작은 금속 테이블을 함께 배치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 발렌시아가는 최근 고급 맞춤복을 뜻하는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로 복귀하며 대담한 협업을 통해 다시 한번 럭셔리 패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트 쿠튀르는 전통적인 장인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고급 의류 제작을 의미하며, 발렌시아가는 이를 통해 브랜드의 독창성과 품격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이번 밴쿠버 매장은 발렌시아가의 창의적 비전과 현대적 건축의 만남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혁신과 독창성을 완벽히 구현했다. 밴쿠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롭게 자리 잡은 발렌시아가 매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alenciaga Redefines Luxury and Modern Architecture in Vancouver
- From Haute Couture to Bold Store Designs, Vancouver’s Luxury Zone Welcomes a New Landmark
Taking over the space previously occupied by German luxury brand Escada and a quaint coffee shop, Balenciaga has opened its latest boutique in Vancouver’s Luxury Zone. Known for embracing both controversy and innovation, Balenciaga has carved out a distinctive identity on the global stage. Led by Georgian designer and Vetements founder Demna Gvasalia, the brand has displayed remarkable resilience in the face of various challenges. From runways set in mud and rain to high-profile collaborations with cartoon characters and bold, provocative teddy bear fashion, Balenciaga’s daring and unconventional moves have kept it in the public eye.
Catering to a youthful and affluent clientele, Balenciaga embraces irony, comfort, and freedom. Its oversized silhouettes and relaxed fits reflect pop culture while maintaining the craftsmanship and design excellence expected from a luxury house. The brand breaks away from traditional tailoring by incorporating innovative and sustainable materials, appealing to individuals seeking continuous reinvention and personal expression.
Balenciaga consistently pushes the boundaries of design and marketing, emphasizing its unique vision under Demna Gvasalia’s leadership. The brand’s reinterpretation of oversized silhouettes and everyday materials has set a new direction for luxury fashion. Balenciaga continues to strengthen its global presence with new flagship locations, such as its standalone boutique in Austin, Texas, in 2024 and another flagship store in Ginza, Tokyo, the same year.
One of Balenciaga’s standout innovations lies in its footwear. The brand’s signature Sock Sneaker, a hybrid of athletic performance and cutting-edge style, has gained widespread popularity among influencers and fashion enthusiasts alike. High-profile celebrities such as Justin Bieber, Kim Kardashian, and Kanye West have embraced Demna’s polarizing yet creative direction, reinforcing Balenciaga’s bold identity. Kim Kardashian further cemented her role as a key figure for the brand by being named its ambassador once again in early 2024.
Balenciaga’s new Vancouver boutique stands as a bold addition to the city’s Luxury Zone. Situated on a prime corner, the store features a sleek, illuminated sign wrapped around the building’s curved exterior. Spanning approximately 316 square meters, the single-story space is defined by its minimalist gray interior. The boutique offers Gvasalia’s latest ready-to-wear collections, shoes, bags, accessories, eyewear, and jewelry. It also incorporates raw architectural elements, aligning with Balenciaga’s experimental 'Raw Architecture' concept, which integrates pre-existing structural features into the store’s design.
The boutique’s walls and floors are finished in brushed concrete, intentionally left with rough edges and metallic patina to evoke an urban, industrial vibe. Exposed ceilings with visible grids and lighting fixtures add to the store’s distinctive aesthetic. Central to the space are oversized, overstuffed benches paired with minimalist metal tables, creating a unique blend of functionality and design.
Recently, Balenciaga marked its return to haute couture, reaffirming its commitment to traditional craftsmanship fused with innovative design. Haute couture, synonymous with unparalleled artistry and bespoke elegance, reflects Balenciaga’s dedication to pushing boundaries while maintaining its storied heritage. The Vancouver store is a testament to this vision, combining cutting-edge design and urban architecture to create a space that transcends conventional luxury retail.
For visitors to Vancouver, Balenciaga’s new boutique offers more than just a shopping destination—it’s an exploration of the intersection between fashion and art, promising a compelling and memorable experience for all who enter.
편집자 주: 이 기사는 캐나다 라이프스타일 매체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 편집장 헬렌 시왁(Helen Siwak)이 취재 및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작권자의 승인을 받아 퍼블릭뉴스가 추가 취재와 확인을 거쳐 번역한 것입니다. 영어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원문을 함께 제공합니다. 본 기사의 모든 내용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며,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또한, 본 기사의 자료는 AI 학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의 공식 사이트 issuu.com/folio.yv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based on coverage and reporting by Helen Siwak, Editor-in-Chief of the Canadian lifestyle media outlet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 With the approval of the copyright holder, Public News has conducted additional research, verification, and translation to produce this version. For the convenience of English-speaking readers, the original English text is provided alongside the translation. All contents of this article are protected under copyright law, and unauthorized reproduction or distribution is strictly prohibited. Additionally, the materials in this article may not be used for AI training purposes.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the official website of Folio.YVR Luxury Lifestyle Magazine at issuu.com/folio.y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