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 격차 오차범위 내 좁혀져

시민들이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SNS]
시민들이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SNS]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해 36.1%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탄핵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은 44.7%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12월 29~30일 사이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와같이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1.6%, 입장 유보는 2.3%로 나타났다. 불과 일주일 사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7.7%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0%p 하락했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70세 이상 56.7%(15.5%p↑), 60대 41.9%(11.4%p↑), 30대 41.4%(10.4%p↑), 40대 25.0%(7.5%p↑), 50대 27.7%(1.0%p↑), 만 18세~20대 27.5%(1.7%p↑)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는 대구·경북 46.4%(17.1%p↑), 부산·울산·경남 40.6%(7.8%p↑), 광주·전남·전북·제주 18.9%(7.5%p↑), 경기·인천 33.6%(7.1%p↑), 대전·세종·충청·강원 35.9%(5.9%p↑), 서울 41.5%(5.1%p↑) 순으로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 65.8%(10.4%p↑), 중도 30.2%(7.5%p↑), 진보 11.3%(2.3%p↑)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7%로 직전 조사 대비 12.3%p 수직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뿐만 아니라 중도 및 진보층에서도 함께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야당의 입법 횡포와 줄 탄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로 인한 반발과 동정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수결집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3.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도 줄어들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1일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은 35.7%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5%포인트 늘었고,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4.7%포인트로 줄었다. 직전 조사에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7%포인트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현상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하다. 이는 국민의힘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선동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한목소리를 내며 보수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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