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와 함께하는 문아페 전시 전경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송년회와 함께하는 문아페 전시 전경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알베르(ALVER)에서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이하, 홍대 문예경)의 전시모임 ‘문아페(문화예술경영대학원 아트 페어)’ 3회 전시 ‘美溫; 아름다운 온기’가 개최됐다. 홍대 문예경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홍대 문예경의 연례행사인 송년회와 함께 진행됐다. 

산내 이윤주 작가의 설치 작품 앞에서 단체사진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산내 이윤주 작가의 설치 작품 앞에서 단체사진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13일 음악과 전시가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홍대 문예경 교수, 원우들이 화합의 시간을 즐겼다.

나겸밴드 공연에서 노래하는 최나겸.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나겸밴드 공연에서 노래하는 최나겸.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최샘터(왼쪽)와 김비 듀엣 공연.(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최샘터(왼쪽)와 김비 듀엣 공연.(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홍대 문예경이 최근 입학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단합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최영신 교수(홍대 문예경 박사)는 문아페를 제안하는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수록 문화예술경영 전공인들답게 사람들을 응집시킬수 있는 예술 중심 콘텐츠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하나씩 이력을 만들고 쌓아가다보니 사람관계 속에 끈끈함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알베르에서 문아페 전시 전경. 엄은영 작가 작품(왼쪽), 김희은 작가 작품(가운데, 오른쪽)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알베르에서 문아페 전시 전경. 엄은영 작가 작품(왼쪽), 김희은 작가 작품(가운데, 오른쪽)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산내 이윤주 작가 수작업 명찰 작품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산내 이윤주 작가 수작업 명찰 작품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문아페’ 행사는 ‘문아페’만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수, 공공기관, 전시기획자, 교사, 서예가, PD, 군인, 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만큼 문아페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다른 곳에도 미칠것으로 기대된다. 

송년회 케이크, 박다솜 대표(홍대 문예경) 케이크 디자인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송년회 케이크, 박다솜 대표(홍대 문예경) 케이크 디자인 (자료제공= 홍대 문예경 홍진선)

▶ 참여작품

◎ 샤이니영(최영신) 작가

I AM SPECIAL. 800*1170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샤이니영(최영신) 작가 제공)
I AM SPECIAL. 800*1170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샤이니영(최영신) 작가 제공)
I AM ENOUGH. 800*1170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샤이니영(최영신) 작가 제공)
I AM ENOUGH. 800*1170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샤이니영(최영신) 작가 제공)

★ 작품설명

그림 속의 개는 나의 아바타다.

사회속 관계를  하나 둘씩 정리하면서 외롭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나를 위해 걱정 없고 자신만만하던  시절의  이상향이었던 만화와 그림 사이의 어느 안전한 헤테르토피아에 아바타로 존재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자기암시의 모습를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주인공 개의  반짝이는 눈, 하트 모양의 코, 진주 목걸이로 여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특별한 존재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림을 보는 관객에게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자는 자기 긍정과 치유의 메시지가 전해지면 좋겠다.

◎ 심진우(Sim jinwoo) 작가

Sweet Home530*455mm, 2023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심진우 작가)
Sweet Home530*455mm, 2023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심진우 작가)

★ 작품설명

Sweet Home

오랜시간 집에 있었다
달빛이 어스름하게 비치는 저녁 눈이 많이 왔다
집에서 벗어나 큰 세상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기분이 좋다
설레는 마음으로 밖을 나섰다
주변에 큰나무와 나무 사이로 비춰지는 저녁 달빛은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시간가는줄 모르게 양팔을 벌려 바깥세상을 만끽했다
집에 돌아가려고 뒤를 돌아보니 집은 저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마음은 따뜻한 집안인데 이상하게 몸이 안움직인다
아.. 내가 눈사람이 됐구나
적당히 놀다 갈걸..

Sweet Home

On the way home530*455mm, 2023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심진우 작가)
On the way home530*455mm, 2023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심진우 작가)

★ 작품설명

On the way home

눈위에 발자국이 자욱하다
소복하게 쌓인 눈위를 밟은 발자국들을 보니
어디를 그렇게 다녀갔을까 궁금해 진다
숲에서 나온걸까?
숲으로 들어간걸까?
사람들이 비슷하게 걷고 있을뿐
얼핏보면 다같은 곳으로 간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모르겠다
고민할 시간에 청량한 하늘을 보며
내 갈길을 가야겠다

On the way home

◎ 이찌고세연 작가

Oxt:50-56-6 no.21622*1121mm , 2024 Acrylic and mixed media (자료제공= 이찌고세연 작가)
Oxt:50-56-6 no.21622*1121mm , 2024 Acrylic and mixed media (자료제공= 이찌고세연 작가)

★ 작품설명

작가는 일상적인 경험에서 의식의 빛을 발견하는 순간들을
포착하고, 감정의 원초적 근원의 호르몬의 흥미롭게 집중합니다. 이번 전시인 OXT:50-56-6은 옥시토신의 CAS 고유 번호를 의미하며,이 호르몬의 힘과 잠재력에 대한 탐구를 나타냅니다. 옥시토신은 사회적인 유대감을 촉진하고, 포옹이나 반려동물을 안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안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저는 이 호르몬을 인간의 내분비계에서 가장 따뜻한 호르몬으로 여기며, 고독함을 완화시키고 안락함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작품을 통해 옥시토신이 촉진되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형상화하여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각 작품에는 고유 번호와 연작 번호를 부여하여 옥시토신의 고유한 특성과 그 영향을 강조합니다.

작가는 매 순간의 새로운 감각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이를 통해 미학적 진리를 발견하고 관객과의 공감을 형성하고자합니다. 작품을 통해 관객은 자신만의 개인적인 감정을 투영하고, 작품을 통해 행복의 고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Space hormone no.2610*610mm, 2023 Acrylic and mixed media (자료제공= 이찌고세연 작가)
Space hormone no.2610*610mm, 2023 Acrylic and mixed media (자료제공= 이찌고세연 작가)

★ 작품설명

인간은 쾌락과 고통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쾌락을 추구할수록 더 큰 쾌락을 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결국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이겨낼수록 더 큰 고통을 겪는 것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며, 고통의 끝에는 보상의 쾌감이 따라옵니다. 이 보상에서 나오는 도파민은 우리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것입니다.

삶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매일매일의 고통을 단순히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가는 고통을 이겨내고 넘어설 때, 보상의 행복과 함께 도파민의 쾌감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정 호르몬을 형상화한 작품 입니다.

◎ 이승희 작가

여인의 그리움I530*455mm, 2019자수와 아크릴 (자료제공= 이승희 작가)
여인의 그리움I530*455mm, 2019자수와 아크릴 (자료제공= 이승희 작가)

★ 작품설명

바구니에 한가득 과일을 들고 가족에게 서둘러 가는 여인의 뒷모습은 그리운 삶.

여인의 그리움II530*455mm, 2019자수와 아크릴 (자료제공= 이승희 작가)
여인의 그리움II530*455mm, 2019자수와 아크릴 (자료제공= 이승희 작가)

★ 작품설명

가족을 생각하는 여인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며 재촉하는 뒷모습에서 아련한 그리움을 품는다.

◎ 김희은 작가

Target840*590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김희은 작가)
Target840*590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김희은 작가)

★ 작품설명

이 작품은 익명의 인간과 불, 창문 없는 창고, 사다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와 기후변화, 자연 훼손 같은 문제들, 그리고 이에 대한 인간의 무력한 대응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상징들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The next season725*605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김희은 작가)
The next season725*605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김희은 작가)

★ 작품설명

이 작품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 인간의 흔적이 어우러진 장면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은유적 성찰을 담고 있다. 작품 속의 평온하고 이상적 풍경은 사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변형되고 훼손된 자연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갈등과 긴장감을 표현하며, 자연과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 작품은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드러내기보다는, 관람자가 그 안에 담긴 숨은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고 사유하도록 유도한다.

◎ 엄은영 작가

 Jeongneung:The Art of Slow Steps320*240mm, 2015 Watercolor (자료제공= 엄은영 작가)
 Jeongneung:The Art of Slow Steps320*240mm, 2015 Watercolor (자료제공= 엄은영 작가)

★ 작품설명

정릉의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골목은 단순히 낡고 오래된 집으로 만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추억이  얽혀 있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또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빠르게 변하는 도시 안에서 느림의 미학을 품고 있는 장소로써골목을 거닐다 보면 느껴지는 따스한 정을 작품 속에 담고자 했다.

◎ 산내 이윤주 작가

無700*550mm, 2024, 죽지, 먹 (자료제공= 산내 이윤주 작가)
無700*550mm, 2024, 죽지, 먹 (자료제공= 산내 이윤주 작가)

★ 작품설명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이다.

◎ 배영미 작가

어둠이 내려 앉을 때 (1) 606*455mm, 2024 수채물감과 색연필 (자료제공= 배영미 작가)
어둠이 내려 앉을 때 (1) 606*455mm, 2024 수채물감과 색연필 (자료제공= 배영미 작가)

★ 작품설명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담백한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간, 어둠이 내려앉고 거리에 불이 켜지는 시간은 반갑고 다정하다.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지나가는 하루는 친숙하면서도 낯선 미술 재료인 색연필과 비슷하다.

색연필의 '선'들은 날카롭고 거칠다 가도 뭉툭하고, 부드러워지고 단정해진다. 색연필의 선들이 만들어내는 사물과 공간의 끝은 다른 사물과 공간의 시작이 된다. 끝이면서도 끝이 아닌 선들의 흐름은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되는 하루와 닮아 있다.

어둠이 내려 앉을 때 (2) 606*455mm, 2024 수채물감과 색연필 (자료제공= 배영미 작가)
어둠이 내려 앉을 때 (2) 606*455mm, 2024 수채물감과 색연필 (자료제공= 배영미 작가)

★ 작품설명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담백한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간, 어둠이 내려앉고 거리에 불이 켜지는 시간은 반갑고 다정하다.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지나가는 하루는 친숙하면서도 낯선 미술 재료인 색연필과 비슷하다. 색연필의 '선'들은 날카롭고 거칠다 가도 뭉툭하고, 부드러워지고 단정해진다.

색연필의 선들이 만들어내는 사물과 공간의 끝은 다른 사물과 공간의 시작이 된다. 끝이면서도 끝이 아닌 선들의 흐름은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되는 하루와 닮아 있다.

◎ 장자윤 작가

seoul arts center530*455mm, 2013 Mixed media (자료제공= 장자윤 작가)
seoul arts center530*455mm, 2013 Mixed media (자료제공= 장자윤 작가)

★ 작품설명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육아와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고 가족들의 반대 끝에서 갈등을 겪던 시절.. 피난처와 같았던 예술의 전당에서 보낸 시간 속에서 자유로움과 온기를 느꼈다. 사랑하지만 그 아이들로 인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답답한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작품 안에서는 소풍나온 것과 같은 평화와 고요함을 느끼고 싶었다.

Jaden & Dog350*440mm, 2013 Water color (자료제공= 장자윤 작가)
Jaden & Dog350*440mm, 2013 Water color (자료제공= 장자윤 작가)

★ 작품설명

작가의 삶에서 아이들과 반려견은 살아가는 원동력이자 힘이 되었다. 관람자에게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지치고 힘들었을 때 마음에 위안이 되는 주제를 찾았을 때 그 그림은 완성이 된다.

◎ 고현정 작가

Layered_lg 609*803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고현정 작가)
Layered_lg 609*803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고현정 작가)
Layered_v 609*803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고현정 작가)
Layered_v 609*803mm, 2024 Acrylic on canvas (자료제공= 고현정 작가)

★ 작품설명

Layered 시리즈는  내면에 겹겹이 쌓여 있는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삶이란 단일한 선이 아니라, 다양한 층위와 결이 교차하며 이루어진다. 이 작품에서 사용된 부드러운 색채와 겹쳐진 붓터치는 각기 다른 순간과 감정을 상징하며, 그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담고자 하였다.

희미하게 겹쳐진 레이어는 분명한 경계를 가지지 않고 서로 스며들며, 마치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모든 것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객이 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 안에서 위로와 연결감을 찾기를 바란다.

◎ 김기창 작가

Assimilation (동화)1170*800mm, 2024 Graphic design (자료제공= 김기창 작가) 
Assimilation (동화)1170*800mm, 2024 Graphic design (자료제공= 김기창 작가) 

★ 작품설명

물속이란 은유적 공간에서 마주한 두 얼굴의 융합을 담아낸 이 작품은 자아 정체성의 수용과 내면의 해방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차가운 청록색 물속과 따뜻한 피부톤의 대비, 감정을 강조하는 선명한 붉은 입술, 그리고 물방울과 물결의 세밀한 묘사를 통해 현실과 분리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내적 변화의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감은 눈과 미소 짓는 입술, 자유롭게 떠다니는 듯한 형태를 통해 자아 수용의 황홀감과 해방감을 드러내며, '동화(Assimilation)'라는 제목은 정체성의 동화와 동시에 우화적 이야기로의 진입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정화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 김영주 작가

Origin of Life (생명의 기원) 1168*803mm, 2024 Oil on Canvas (자료제공= 김영주 작가)
Origin of Life (생명의 기원) 1168*803mm, 2024 Oil on Canvas (자료제공= 김영주 작가)

★ 작품설명

현재 세계는 어디에서 왔는가? 인류의 영원한 숙제와 같은 이 물음에 답하고자 많은 철학과 과학과 종교가 있어 왔다. 예술은 이 물음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명확한 답을 찾아 헤매는 작가는 불분명한 답의 가장자리를 배회할 수밖에 없다.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은 선들과 분명치 않은 색들이 명징한 해답의 부재를 보여준다. 생명의 시작은 무엇일까? 최근 촬영된 수소 원자와 블랙홀을 표현함으로 조금이라도 생명의  기원에 다가가 보고자 한다.

◎ 김현우 작가

Meteora -하늘과 땅을 잇는 온기 590*420mm, 2017압축 아크릴 액자 (자료제공= 김현우 작가)
Meteora -하늘과 땅을 잇는 온기 590*420mm, 2017압축 아크릴 액자 (자료제공= 김현우 작가)
Meteora -하늘과 땅을 잇는 온기 590*420mm, 2017압축 아크릴 액자 (자료제공= 김현우 작가)
Meteora -하늘과 땅을 잇는 온기 590*420mm, 2017압축 아크릴 액자 (자료제공= 김현우 작가)
Meteora -하늘과 땅을 잇는 온기 590*420mm, 2017 압축 아크릴 액자 (자료제공= 김현우 작가)
Meteora -하늘과 땅을 잇는 온기 590*420mm, 2017 압축 아크릴 액자 (자료제공= 김현우 작가)

메테오라는 하늘과 맞닿은 거대한 암석 위에 세워진 수도원들로, 인간의 신앙과 자연의 위대함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수도원들은 깎아지른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따뜻한 믿음과 공동체의 정이 깃들어 있습니다. 사진 속 붉은 지붕과 초록빛 자연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차가운 암석 속에서도 생명의 온기를 느끼게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서는 수도원이 자연 속에서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히 안겨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홀로 서 있는 수도원의 고요와 위엄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보여줍니다. 

세번째 사진에서는 웅장한 암석들이 수도원을 품고 있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며,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 곳이 바로 메테오라임을 알립니다.

이 작품은 차갑고 위태로워 보이는 외관 속에서도 숨 쉬는 따뜻함,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 낸 온기의 조화를 담고자 했습니다. 메테오라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시간을 넘어 온기와 평화를 전하는 공간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손영희 작가

Untitled no.1800*800mm, 2024 내추럴샌드, 아크릴물감, 스프레이 (자료제공= 손영희 작가)
Untitled no.1800*800mm, 2024 내추럴샌드, 아크릴물감, 스프레이 (자료제공= 손영희 작가)

★ 작품설명

깊은 어둠 속 작은 빛이 스며든다.

◎ 신영자 작가

다양성의 아름다움 910*610mm, 2024 아크릴페인트 (자료제공= 신영자 작가)
다양성의 아름다움 910*610mm, 2024 아크릴페인트 (자료제공= 신영자 작가)

★ 작품설명

세상의 모든사람은 다르다. 서로 다른 차이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인정할때 다양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느낄수 있다.

◎ SENAN JEONG(정세난) 작가  

Time After Time150*150mm, 2024 Mixed media on glass (자료제공= 정세난 작가)
Time After Time150*150mm, 2024 Mixed media on glass (자료제공= 정세난 작가)
Time After Time150*150mm, 2024 Mixed media on glass (자료제공= 정세난 작가)
Time After Time150*150mm, 2024 Mixed media on glass (자료제공= 정세난 작가)

★ 작품설명

흘러가는 시간은 계획되고 측정되지만 사실 선명하게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추상이다. 시간은 또한 각자의 관념속에서 다향한 기억으로 왜곡된다. 형태가 보이지만 곧, 사라져버리는 구름처럼 매번 시간을 잊는다.

◎ moriground (양희성) 작가

Just260*200*400mm, 2024 mixed-media sculpture (자료제공= 양희성 작가)
Just260*200*400mm, 2024 mixed-media sculpture (자료제공= 양희성 작가)

★ 작품설명

그냥.. 그냥.. 그냥..

담배 한 모금에 모든걸 날려보낸다.

◎ salkee 살기(장정환)작가

도끼를 품고 380*380mm, 2024 디지털 (자료제공= 장정환 작가)
도끼를 품고 380*380mm, 2024 디지털 (자료제공= 장정환 작가)

★ 작품설명

도끼를 품고

어줍잖은 위로는 거부할께

부탁인데 제발

"그만 쪼개줄래?"

약해지지마 380*380mm, 2024 (자료제공= 장정환 작가)
약해지지마 380*380mm, 2024 (자료제공= 장정환 작가)

★ 작품설명

약해지지마

조금만 참아

이제 곧 현실이란 말야 !!

아날로그 380*380mm, 2024 (자료제공= 장정환 작가)
아날로그 380*380mm, 2024 (자료제공= 장정환 작가)

★ 작품설명

아날로그

너가 쓰던 물건

내가 쓰던 마음

이젠 모두 쓰레기

3회 문아페 포스터, 美溫;  아름다운 온기 (포스터 디자인= 장자경 대표, 홍대 문예경)
3회 문아페 포스터, 美溫;  아름다운 온기 (포스터 디자인= 장자경 대표, 홍대 문예경)
3회 문아페 포스터, 美溫;  아름다운 온기 (포스터 디자인= 장자경 대표, 홍대 문예경)
3회 문아페 포스터, 美溫;  아름다운 온기 (포스터 디자인= 장자경 대표, 홍대 문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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