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9일 13시부터 제설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시는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19일(화) 오후 18시부터 서울에 1~3cm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13시부터 제설 비상근무(1단계)를 발령한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또한 무엇보다 도로 결빙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일 계속되는 영하권의 추위에 퇴근 시간대 짧은 시간에 1~3cm의 눈이 내리면,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는 차량운행 시 운전자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강설로 인한 퇴근길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눈까지 내리면 도로 결빙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민생활 안정화와 시민안전보호를 위해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1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같은 기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4시간 운영해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겨울철 종합대책은 혹한, 폭설 등이 집중되는 겨울을 맞아 각종 재해나 사고 없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올해 겨울은 평년 기온(-3~-8℃) 보다 낮아 혹독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에 취약한 소외계층 집중지원, 제설대책 등 겨울철 나타날 수 있는 불편‧불안을 최대한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