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확보 협의 중
-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오는 2022년 정계 은퇴 선언
- 태국, 샌드박스 제도 실시...백신 접종자, 태국 본토 여행 가능

퍼블릭뉴스 유튜브

이번에는 동남아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말레이시아입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까이리 자마루딘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트윗에서 머크가 개발한 새로운 의약품을 적용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심각한 Covid-19로 사망할 위험에 놓인 사람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크는 경증 또는 중등증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임상시험 참가자 중에서 절반은 물누피라비르 알약을,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하루 2회씩 5일간 각각 복용했는데요.

임상 결과,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7.3%가 입원했고, 치료 후 29일까지 사망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위약 환자의 입원율은 14.1%에 달했고, 29일 후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몰누피라비르를 공동개발한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필리핀입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오는 2022년, 6년의 임기가 끝난 후 정치에서 물러나고 부통령 출마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인의 대다수는 두테르테의 부통령 출마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여론조사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두테르테-카르피오의 대통령 후보 출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부통령 출마를 고집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었는데요. 두테르테 대통령의 부통령 출마포기 선언으로 그녀의 대통령 후보 출마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다음은 태국입니다. 태국 정부가 '샌드 박스 제도'로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은 태국 본토 여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GDP의 대부분을 관광에 의존하는 국가죠. COVID-19 발발 이후, 관광과 관련된 5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관광 사업의 36%가 폐쇄됐으며 4%는 영구적으로 사라졌는데요. ‘샌드박스’ 프로그램으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네 상라트 외무부 대변인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은 예방 접종을 모두 받은 부모와 함께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샌드박스 프로그램으로 3만 8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푸켓을 방문해 6677만 달러의 국가 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해외 입국자가 도착 시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7일간의 검역을 받습니다. 단 푸켓과 같은 특정 지방에는 검역 요건이 없습니다.

이렇게해서 동남아 소식 알아봤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나레이션 : 퍼블릭뉴스 엄지희 기자
▲영상편집 : 퍼블릭뉴스 영상취재팀 유회중 기자, 석진영 기자

 

 

저작권자 © 퍼블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