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작업은 AI 기계가 하지만 보고와 지시는 인간이 한다.
사무실마다 로봇이 두 대씩 배치되어 있다.
하나는 사무실의 보안과 각종 서무를 담당하고 다른 하나는 문서작성 등을 담당한다.
서무담당 로봇으로부터 개인 노트북을 지급받으면 사무실 빈자리에 앉아 업무 준비를 한다.
부서장을 제외한 부서원들은 별도의 자리가 없다.
빈자리에 지급받은 노트북과 개인사무용품을 가지고 오면 당일 일하게 되는 자리가 된다.
개인업무 파일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어 개인 암호를 통해 접속하고 문서 작성 후에는 암호화를 통해 저장된다.
공유가 필요한 파일은 미리 공유자를 지정해서 업무공백이 없게 한다.
문서작성의 경우 텍스트 형식으로 초안을 만들면 이것을 문서작업 로봇에게 전달한다.
문서작업 로봇은 다양한 문서작성 알고리즘을 활용해 초안을 깔끔한 문서를 만든 다음 기안자에게 보고하고 문서를 완성한다.
문서작업 로봇이 보고서를 만들 동안 부서장, 실 국장에게 보고할 중요 사항을 개인 노트북으로 점검한다.
점검 사항은 미리 보고 라인에 전파하여 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미리 공유한다.
더불어 오후에 있을 회의 준비 계획을 세운다.
회의와 관련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서무담당 로봇에게 전달한다.
서무담당 로봇은 참석여부 확인, 회의자료 준비, 회의장 예약 및 세팅을 챙긴다.
회의 준비를 마치면 서무담당 로봇은 회의 준비자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하고 상호 교차확인을 한다.
문서작성 로봇이 만든 문서를 부서장에게 전달하면서 지시를 받고 수정사항이 있으면 문서작성 로봇에게 전달한다.
부서장으로부터 수정된 문서에 대한 확인을 받으면 실 국장 보고 스케줄을 잡는다.
문서는 문서작업 로봇이 실·국장실의 비서 로봇에게 전달하고 비서 로봇은 보고 시간에 맞춰 문서를 출력해 실·국장에게 전달한다.
실 국장 등에게 문서 보고를 마치면 수정사항을 문서작업 로봇에 전달하고 문서작업 로봇은 문서를 최종 완성하여 다시 내게 보낸다.
받은 최종 문서는 클라우드 컴퓨터에 저장하고 공유자를 지정하여 문서를 공유한다.
오전 문서 작업을 마치면 오후 회의에 들어가야 한다.
회의장 세팅은 이미 서무담당 로봇이 끝냈고 회의가 시작되면 문서작성 로봇이 함께 들어와 회의에 참여한다.
문서작성 로봇은 회의록을 작성하고 회의가 끝나면 사무실로 와서 회의록 초안을 만들어 내게 준다. 회의 동안 내가 할 일은 회의에서 논의된 중요 사항을 확인하고 회의 참석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생산적인 회의가 되도록 진행해야 한다.
회의가 끝나면 문서작성 로봇으로부터 받은 회의록과 개인적으로 작성한 메모를 종합하여 회의결과 보고서 초안을 만들어 문서작성 로봇에게 보낸다.
문서작성 로봇은 결과보고서를 마무리하여 내게 보낸다.
긴 하루가 지나면 부서 회식이 있다.
부서 회식은 이미 서무담당 로봇이 장소 섭외를 끝냈다. 업무를 종료하면 서무담당 로봇에게 노트북과 사무용품을 반납한다.
서무담당 로봇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활용하여 사무실 보안을 확인하고 문서작성 담당 로봇과 함께 당직 로봇담당실로 이동한다.
문서작성 로봇은 부서 회식으로 인해 야간작업을 못하는 직원을 위해 당직실에서 내일 아침보고를 위한 문서를 작성한다.
2001년 국가직 합격 現)중앙부처 사무관 경제·비경제부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 안전행정부 주관 국비장기훈련 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