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수험생활을 원한다면 잠을 관리하자.

수면은 렘수면과 논렘수면으로 나뉜다.
렘수면은 ‘급속안구운동수면’이라고 하는데 깨어있는 것에 가까운 얕은 상태의 수면으로 이 상태에서 정신적인 피로가 풀리게 된다.
반대로 논렘수면은 깊은 수면으로 육체적인 피로를 풀어준다.
체온을 떨어뜨리고 뇌를 쉬게 하여 에너지를 보충한다.
평균적으로 7~8시간의 수면을 취할 때 인간은 논렘수면과 렘수면을 한 묶음으로 5번 정도 반복한다고 한다.
첫째, 논렘수면 상태에서는 싫은 기억을 삭제하고 자전거 타는 법, 글씨를 쓰는 법 등 몸으로 익힌 수순(手順) 기억을 저장한다.
논렘수면은 다양한 기억을 상호 연관시키면서 흩어져있던 기억이 재결합된다.
둘째, 렘수면 상태에서는 꿈을 꾸게 되는데 이 때 기억을 정리 정착시키게 된다.
뇌의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낮에 축적된 정보를 판단해서 중요한 사항은 해마에 중요 정보로 분류해둔다.
따라서 수험생 여러분이 잠자기 전까지 공부한 내용은 수면을 통해 기억의 저장, 정리, 정착의 과정을 거쳐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기억의 저장능력이 저하되고 우리의 뇌는 기억 저장을 잘 못하게 된다.
그러면 수험생활을 하면서 수면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 첫째, 잠은 8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좋다.
둘째, 잠을 자는 시간은 정해 놓고 그보다 일찍 또는 늦게 잠자리에 들지 말자.
셋째, 잠을 자기 전에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온수 목욕을 통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넷째, 하루 동안 수험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은 수면이다.
공부를 마친 후 시원한 맥주를 마시거나 야식을 먹는 것 등은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다섯째, 불가피하게 잠을 충분히 못 잤다면 다른 날에 부족한 수면의 양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면관리는 그러한 결정요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임을 기억해두면 좋겠다.
잠을 잘 자야 공부를 잘 할 수 있고 수험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도 신속하게 풀 수 있을 것이다.
잠을 자는 것에 인색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습관을 바꿔보자.
충분한 시간동안 잠자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자.
집중적으로 공부해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영리하게 수험생활을 하는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면장애센터까지 갖춘 세계 최고 병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권장하는 수면과 관련된 10계명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칠까 한다.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질 좋은 잠을 자고 싶다면 메모해두기 바란다.
<최적의 수면을 위한 10계명> ① 휴일 늦잠은 금물이다. ② 잠들기 전 먹거나 마시지 말라. ③ 카페인과 니코틴을 삼가라. ④ 낮에 활발하게 움직여라. ⑤ 실내는 선선하게, 손발은 따뜻하게 하라. ⑥ 20분 이상 낮잠은 피하라. ⑦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⑧ 가장 편한 잠자리를 직접 만들어라. ⑨ 따뜻한 물로 샤워하라. ⑩ 수면제에 의지하지 말라. 2001년 국가직 합격 現)중앙부처 사무관 경제·비경제부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 안전행정부 주관 국비장기훈련 이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