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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현솔 기자

기업은행, 작년 순이익 2조 7965억원…최대 기록 경신

  • 입력 2023.02.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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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별도 순이익 2조 4705억원
中企 대출 잔액 220조 7000억원

IBK기업은행 본사 사옥.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본사 사옥.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자회사 포함)이 2조 79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도(2조4259억원)보다 15.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보다 22.05% 증가한 2조 4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조 7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꾸준한 대출 성장이 은행 성장이라는 선순환으로 연결됐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0조 717억원으로 2021년 말보다 16조 8000억원(8.2%) 증가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0%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도 실적 견인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 이익은 7조 6165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또한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0.43%p 증가한 1.98%p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85%를 기록했다. 다만 연체율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0.04%p 상승한 0.32%를 기록했다. 또한 대손비용률도 0.14%p 증가한 0.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 경제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518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2547억원) 대비 53.1% 늘어난 규모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 위험에 대비한 손실 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그 결과 다시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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