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나 북한 도발과 러북 간 군사협력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외교장관회의를 진행했다.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일곱 번째이자 지난해 11월 APEC 각료회의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된다.3국 장관은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잇단 공세적 언행을 규탄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8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양측은 북한이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서해 포병사격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공세적 언행을 지속하는 것을 규탄했다
미국 공화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가 열린 15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아이오와 경선에서 압도적 차이로 1위에 올랐다.이날 트럼프는 개표 직후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코커스 시작 30분 만에 당선을 확정했다.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 대선은 이날 시작한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아이오와주는 작은 주이지만, 미국 대선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이 있다.한편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매헌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이 기념관은 그의 호를 따라 '매헌'이라고 명명됐다. 1988년 국민 성금으로 건립된 매헌기념관에는 윤봉길 의사의 행적과 중·한 양국 국민이 함께 항일했던 역사적 기억이 기록돼 있다.시간은 1932년 4월 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1차 상하이 사변이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난 시점, 윤봉길은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현 루쉰(魯迅)공원)에서 '물통 폭탄'을 던져 상하이 파견 일본군 사령관 시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2% 포인트가량 누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와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각각 5% 포인트, 10%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해당 지역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각각 1만2000표, 15만5000표 차이로 승리했던 지역이다.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 공동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1
(하노이=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이 12일 정오(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에 응해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시 주석이 전용기를 타고 도착했을 때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베트남 당정 지도자∙지방 대표와 함께 비행기 트랩 옆에서 영접했다.시 주석은 서면 연설을 통해 중국공산당∙정부∙인민을 대표해 형제인 베트남공산당∙정부∙인민에 진심 어린 안부와 축원을 전하며 베트남은 아시아의 중요한 국
캐나다에서 멜론을 먹고 5명이 사망하는 등 식중독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국은 8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6개 주에서 129명이 발생, 이 중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멜론은 '말리치타' 또는 '루디'라는 브랜드로 유통됐으며 말리치타 브랜드의 멜론은 10월 11일~11월 14일, 루디 브랜드는 10월 10일~11월 24일 기간에 각각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멜론은 전국에서 리콜됐다.보건국 관계자는 "환자는 대부분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령층과
미국에 거주하는 성악가 주성배 박사는 "미국 뉴욕시간 12월 3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루이지에나 4 연방 지역구) 마이크 롤러 의원 (공화당 17 뉴욕 연방 지역구) 과 만남을 갖고 한국과 미국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5일 밝혔다.또 주 박사는 "마이클 매콜 (공화·텍사스 10 연방 지역구)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초청 행사를 주최, 한국인 전용 비자문제,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무역통상 등 한인사회 주요 현안관련 한미 상호 윈-윈 혈맹 전략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신화통신) 말레이시아가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베르나마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내달 1일부터 중국 관광객에 대해 30일 간의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오는 2024년, 말레이시아와 중국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해당 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측이 말레이시아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 면제 정책을 시험 시행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말레이시아 내무부가 조만간 비자 면제 정책과
중국인민은행, 과학기술부,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과학기술 금융 업무 교류 추진회'(이하 회의)를 공동으로 열었다.회의에서는 금융 관리 부서, 과학기술 부서, 금융 기관 등이 혁신형 발전 전략 추진을 강력히 지지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혁신에 더 많은 금융 자원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 중점 분야와 금융 서비스 취약 분야에 집중 ▷금융 공급 측 구조성 개혁 심화 ▷신용대출∙채권∙주식∙보험∙창업투자∙융자담보 등을 포함한 전면적∙다차원적 과학기술 금융 서비스 시스템 완비 ▷과학기술 혁신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다자무역 확대, 역내 경제 통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골든 게이트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골든 게이트 선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무역 확대와 자유화, 기후변화 대응, 부패 척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초심(初心)을 굳건히 지키고 단결·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품질 성장을 함께 촉진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시 주석은 지금 세계는 100년간 전례 없는 가속화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세계 경제는 다양한 리스크와 도전에 직면해 있어 아·태 지역이 글로벌 성장엔진으로서 더 큰 시대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의 휘발유 수출 금지령이 17일 전면 해제됐다.러시아 에너지부는 17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휘발유에 대한 일시적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러시아 에너지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휘발유 수출 금지령 해제는 러시아 내 휘발유 시장 포화 및 공급 과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지난 9월 21일 휘발유 수출 임시 제한 후 차량용 관련 거래소의 도매가격이 급락했으며 휘발유 비축량은 약 200만t(톤)에 육박했다.한편 러시아는 지난 9월 21일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휘발유와 디젤 수출을 임시로
(팔레스타인 가자=신화통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캠프에 있는 학교를 공습해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가자지구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위독한 부상자도 많으며 잔해에 깔린 사람도 상당수라고 밝혔다.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의 난민캠프를 수차례 공격해 수백 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이 새겨진 캐나다의 새 동전이 14일(현지시간) 공개됐다.이날은 찰스 3세 국왕의 75세 생일로, 캐나다 조폐국은 국왕의 생일에 맞춰 매니토바주 위니펙 본부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 동전에는 1953년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새겨졌으며 이번에 디자인이 바뀐 것은 70년 만이다.조폐국은 다음 달 초부터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을 새긴 새 동전을 유통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20달러 지폐에도 새 초상이 들어갈 예정이다.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로, 영국 국왕은 헌법상 국가 원수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신화통신)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의 다수 도시에서 여름으로 접어들기도 전에 폭염이 발생하면서 브라질 국가 전력 시스템도 역사적인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브라질 기상연구기관은 이번 폭염이 적어도 17일(현지시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난 13일 폭염이 브라질 전국 대부분 지역을 휩쓸면서 상파울루 기온은 섭씨 37.7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1943년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INMET)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14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체감온도가 58.5도까지 올라가면서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같은 마음으로 협력해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아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자'라는 제목의 서면 연설을 발표했다.시 주석은 30년 전 아태지역 지도자들이 평화와 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순응해 제1차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30년간 개방적인 지역주의, 개방∙포용,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 유무상통, 발전에 초점
(예루살렘=신화통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서쪽을 완전히 장악하고 군사행동이 '다음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한 지휘본부를 시찰하던 자리에서 이스라엘군이 여전히 '정밀하고 선택적이며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군사행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내에서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의 군사시설을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 알시파 병원에 대한 군사행동을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중국의 고품질 발전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기관이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반등과 호조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다.3분기는 한 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완성하는 중요한 시기다. 지난 7월 이후 복잡한 국제 정세, 국내 고온 기후, 일부 지역의 심각한 홍수 사태 등 다중 요소의 영향으로 중국의 일부 경제 지표 증가속도는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경제 회복 발전 촉진을 위한 일련의 정책 조치가 꾸준히 효과를 보이면서 올 1~3분기 중국 국내총생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스스코 피롤리 정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미 정상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전략성∙전국성(全局性)∙방향성 문제 및 세계 평화 발전과 관련 있는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시 주석은 지금 세계는 100년간 전례 없는 대변혁을 겪고 있다면서 중∙미 양국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 손잡고 글로벌 도전에 대처함으로써 세계 안보와 번영을 촉진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