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차량·전국 업무용 차량 활용…QR코드 방식 준비 중
SK텔레콤이 도서 벽지 거주 고객을 위한 유심 교체·재설정 '찾아가는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9일 시작을 목표로 직원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고 준비가 마무리되면 시작할 것"이라며 "T월드 매장이 없어서 직접 T월드에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 벽지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말 대량의 유심을 확보할 예정이다. 토요일인 17일 87만 5000여개 유심이 입고된다. 회사는 다음주까지 총 100만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심 재설정이나 유심 교체는 물론, 스마트폰에 혹시 있을지 모를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서비스 진행에는 AS 차량과 전국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다.
임 부장은 향후 T월드 매장에 방문해 QR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유심 재설정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그는 "QR코드 방식이 준비되면 매장에 방문해서 직원과 상담 없이 유심을 재설정할 수 있다"며 "재설정 과정에서 간혹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매장에 방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식이 익숙해지면 이심을 스스로 교체하듯 유심 재설정도 셀프로 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또한, 유심 수급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500만개, 다음 달 말까지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이어 7월에도 450만~500만개의 유심이 입고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 9만명이 유심을 추가로 교체해 누적 교체 가입자 수가 총 187만 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유심 재설정 고객은 전날 1만 7천명이 추가돼 누적 7만 4천명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