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담 완화·임금 상승에 따라 하반기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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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당분간 미국에서 소비 위축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하반기에는 관세 부담 완화와 임금 상승에 따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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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4월 미국 소매판매는 3월보다 0.1% 증가하며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식(1.2%), 건자재(0.8%), 가전제품(0.3%) 등 일부 품목에서 소비가 늘었지만, 주유소(-0.5%), 취미·서적(-2.5%), 의류·액세서리(-0.4%)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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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특히 외식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오히려 0.1% 감소했으며, GDP 계산에 활용되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도 -0.2%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와 달리 소비 전반이 다시 둔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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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당분간 관세 정책에 따른 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대응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점도 부담 요인이다.
그러면서 "관세 불확실성은 2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실질임금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구매력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7241억 달러(한화 약 1012억원)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상승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