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만기 평균 금리 연 2.96%
![저축은행중앙회 CI. [사진=저축은행중앙회]](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6151_159362_5218.png)
저축은행 수신 잔고가 8개월 만에 다시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 잔액(말잔)은 99조 5873억원으로, 지난해 7월(99조 9128억원)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100조원을 밑돌았다.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지난해 10월 103조 5989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저축은행업권은 2022년 말 연 6%대 중반에 달하는 수신상품들을 선보이며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대표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자금이 몰렸다. 당시 12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수준은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별달리 매력이 부각되지 않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58%. 12개월 만기 평균 금리는 연 2.96%다.
업계에선 수신금리 하향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대출을 확대하거나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오는 9월 1일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가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날 경우 2금융권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 자금 확보나 수신고 방어 등을 위해 예금 금리를 높이거나 특판 상품을 출시하는 모습도 보인다.
![SBI저축은행 CI. [사진=SBI저축은행]](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6151_159363_5411.png)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22일 정기예금 금리를 2.8%에서 3%로 0.2%포인트 인상했다.
![더케이저축은행 CI. [사진=더케이저축은행]](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6151_159364_5426.png)
더케이저축은행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 4.5%의 금리를 제공하는 12개월 만기 정기적금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