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6135_159354_1519.jpg)
삼성전자가 올해 초 애플과 제너럴모터스(GM) 출신 '기술 인재'를 영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최재인 전 애플 디렉터를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공시했다.
최재인 부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애플 재직 당시 기술 개발 등 핵심 업무를 총괄한 인재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기 GM의 자율주행 사업부문인 크루즈 스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taff S/W Engineer)로 근무한 윤승국 상무를 1분기 중 삼성리서치 로봇센터 임원으로 영입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 과정을 수료한 윤 상무는 크루즈에서 스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자율주행 기술 리더십과 시스템 설계 및 구현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리서치 로봇센터에서도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메타 리얼리티랩에서 '호라이즌 OS' 개발을 이끌던 김주영 전 리드를 타이젠 OS 비즈니스 상무로 영입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에서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오라"고 초격차 전략 가동을 위한 인재 확보를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