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마훈련생·교사 정성 모아 2백만원 마련

지난 15일 대구안마수련원에서 남구에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사진=남구]
지난 5월 15일 대구안마수련원이 남구에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사진=남구]

시각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대구안마수련원(원장 김순근)에서 지난 15일,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성금 2백만5천원을 대구 남구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대구안마수련원 원장, 교사, 안마 훈련생 34명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김순근 원장은 산불 재해 성금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안마 봉사단을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구를 위해 묵묵하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장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정성을 모아 나눔을 실천해 주신 김순근 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산불 피해 극복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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