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 학술정보원은 지난 5월 8일, 학술정보원 2층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인공지능과 미래의 직업'을 주제로 제3회 학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컴퓨터공학과 유성준 교수가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강연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사를 설명하며, 1950년대 후반에 등장한 AI 개념의 기원과 두 차례의 'AI 암흑기', 현재 머신러닝 중심의 기술 진화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폰 및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기술 장치들이 활성화되며 데이터의 양적 증가가 가능해졌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이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 교수는 AI의 미래 방향에 대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를 향한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시기는 기술적 진보 속도와 AI에 대한 정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AI가 직업 세계에 미치는 영향도 설명했으며, 실리콘밸리 사례를 통해 미국 선도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코스트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통합 및 AI 기술 접목으로 업무 효율성과 질 향상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결국 AI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세종대 경영학부 장유정 학생은 "회계 분야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번 강연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며 "타 전공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AI 학습 필요성을 체감했고, 전공을 초월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채 학술정보원장은 "학정포럼은 전공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에게 융합적 사고를 장려하고 교수와 학생 간 지적 교류의 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대 학술정보원의 '학정포럼'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매 회차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하여 폭넓은 통찰을 나누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