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L케미칼 제공]](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5561_158419_55.jpg)
DL케미칼의 자회사 카리플렉스가 싱가포르 주롱섬에 위치한 신규 폴리이소프렌 공장을 준공하였다. 14일 열린 준공식에는 DL케미칼 김종현 부회장, 카리플렉스 류상우 CEO, 탄 시렁 싱가포르 인력부 장관 겸 통상산업부 제2장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신규 공장은 6만 1000㎡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이소프렌 라텍스 생산 시설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제품 공급 측면에서 유리하며,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기존 연구시설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카리플렉스는 신규 공장에 기존 방식보다 환경 친화적인 ‘다이렉트 커넥트(Direct-Connect)’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 시스템은 원재료 운송 및 재가공 과정을 생략하고 공정 간 직결 방식으로 생산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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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주요 고객들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금융, 혁신, 물류 중심지로서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신규 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고품질 소재를 안정적이고 다양하게 공급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플렉스는 지난 2020년 DL케미칼에 의해 6200억 원에 인수된 회사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 합성고무 및 라텍스 업체이며 폴리이소프렌 수술 장갑용 합성고무 시장 내 가장 큰 제조사이다. 카리플렉스 제품은 자극성이 낮고 불순물이 적으며 투명도가 높아 수술용 장갑 및 주사액 마개 등 의료용품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폴리이소프렌 라텍스는 메디컬 소재 시장에서 품질과 안정성이 검증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