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광화문 사옥.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2025년 1분기 순이익이 2,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은 세칙 개정안에 따른 기저효과와 보험금 예실차 손실, 자동차보험 실적 감소 등이다. 그러나 신계약 마진율의 개선에 힘입어 신계약 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증가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1분기 동안 현대해상의 CSM 잔액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양호한 신계약 마진율을 기반으로 한 신계약 CSM의 증대와 함께 연령별 손해율 가정 적용 및 요율 인상에 따른 보유 CSM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 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자산부채관리(ALM) 미스매치로 인해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측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2025년에도 현대해상은 기타포괄손익(OCI) 감소 및 해약환급금준비금 순증 규모가 당기순이익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주환원 재개를 위해서는 유의미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해상의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이나, 해약환급금준비금 순증액을 차감할 경우 약 7.1배로 나타나 실질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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