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CI.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CI. [사진=한화투자증권]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의 15일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2% 증가했다. 근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8%,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둔화를 이어갔다. 특히 에너지와 주거 비용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인 슈퍼코어 CPI는 전월 대비 0.21% 증가에 그쳤다.

상품 물가는 대체로 둔화되고 있으나, 임대료 등 서비스 물가는 하방 경직적인 모습을 보이며 제한적인 물가 둔화 전망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물가의 둔화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첫째, 서비스 물가의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 협상으로 글로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질 경우 심리가 반등할 수 있으며, 이는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상품 가격 하락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전히 남아있는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는 향후 상품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발표를 통해 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에 재진입할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앞으로의 물가 경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퍼블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