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982_157418_548.jpg)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며,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부터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3만 5천 대의 43형 풀HD 스마트 TV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제품은 삼성전자 KU43F6310FFXKR 모델로, 올해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은 무료로 TV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의 시각·청각 장애인은 일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번 보급되는 TV 역시 여러 특화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색약 및 색맹 시청자를 위한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제공하는 '흑백' 기능으로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기본 탑재된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를 통해 색상을 조정하여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분할 수 있다.
또한,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을 통해 자막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수어와 자막을 동시에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저시력자를 위한 특정 영역 확대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TV 이용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조작 메뉴 음성 안내, 음성 속도 및 높이 조절, 고대비 화면 기능 등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분리, 자막 위치 및 크기 조절 등의 기능이 적용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은 "우리는 누구나 제약 없이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접근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 많은 분들이 삼성 TV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용 누리집(tv.kcmf.or.kr)에서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