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케미칼 제공]](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965_157396_336.jpg)
SK케미칼이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순환재활용 소재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국제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On-hand solution for a sustainable fu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차이나 뷰티 엑스포는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박람회로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이번 행사에는 3,200여 개의 전시 업체와 10,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하여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용기를 다수 전시했으며, 특히 재활용 소재를 원료로 한 제품과 사용 후 재활용성을 높인 소재들을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사용 후 PET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할 수 있는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가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가 소개되었다. 이 외에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클라로-CR70'도 함께 선보였다.
'에코트리아 클라로'는 스킨∙로션 병, 크림자 및 컴팩트 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용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소재는 고기능성 코폴리에스터 기반으로 화장품 용기에서 요구되는 물성과 품질을 충족한다. 또한, 높은 투명성을 제공하여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에 적합하다. 클라로 CR70은 지난해 출시 이후 재활용 원료(PCR) 함량을 70%까지 올린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대용량 바디케어 제품에 적용된 순환재활용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과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 기반의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이 적용된 쿠션 퍼프 등도 함께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화장품 용기는 연간 약 6만 톤 가까이가 버려지지만 재활용 난이도가 높아 약 90% 가량이 재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와 협업하여 지속 가능한 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케미칼은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용기 회사인 톨리(TOLY)와 협력하여 클라로 CR70을 적용한 첫 번째 화장품 용기를 선보였으며, 올해에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 및 한국콜마 자회사 연우 등과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