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증가에 무릎관절염 환자 급증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퇴행성 관절염 환자 증가에 대응해 MRI 기반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수술 전 환자의 무릎을 MRI로 정밀 촬영한 뒤,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부학적 구조에 맞춘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수술 시간 단축은 물론,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출혈과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3D 시뮬레이션 기술은 수술 정확도를 높여주며,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정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관절 수술은 특히 고령자나 관절 변형이 심한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무릎 구조에 특화된 PNK(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 인공관절을 적용 중이다. 이 인공관절은 ‘정상 무릎의 운동학 보존’을 목표로 개발돼, 수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무릎 움직임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고용곤 병원장은 “PNK 인공관절은 정상 무릎의 움직임을 최대한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된다”며 “정확한 진단과 3D 시뮬레이션,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선택이 수술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할수록 치료가 복잡해지고 일상 기능 회복이 어려워진다. 전문가들은 평소 무릎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연세사랑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SVF 주사, PRP 주사 등 비수술 치료와 병행하거나 단계적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수술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