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상면 부녀회, 어버이날 맞아 꽃바구니·건강음료 전달
양평군 강상면 부녀회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노인들을 위한 정성 어린 나눔 활동을 펼쳤다.
![양평군 강상면 부녀회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꽃바구니와 건강음료를 전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4070_156152_126.jpg)
8일 양평군 강상면 부녀회가 어버이날을 맞아 관 내 어르신들에게 꽃바구니와 건강음료를 전달했다.
강상면 부녀회는 이날 관내 18개 마을을 돌며 각 마을별로 2가정씩 총 36가구의 노인가정을 방문해 꽃바구니와 건강음료를 전달했다.
연로한 할머니·할아버지의 집 앞에 밝은 미소로 방문한 부녀회원들은 꽃과 음료를 건네며 인사를 전했고, 받은 이들은 연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일부는 뜻밖의 선물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자원 재활용과 공동체 돌봄을 아우른 활동이다. 부녀회는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를 돌며 수거한 영농자재 폐비닐을 판매해 수익을 마련했고, 이 금액을 활용해 노인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환경을 지키는 실천이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구조로 이어진 셈이다.
부녀회는 꽃바구니 마련부터 가정 방문까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올해는 대상 가구를 늘려 더 많은 노인들과 따뜻함을 나눴다. 평소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노인이나 홀로 지내는 분들을 우선 선정해, 고립감과 외로움을 덜어주는 데 의미를 뒀다.
강상면 부녀회는 매년 김장 나눔, 여름철 삼계탕 지원, 독거노인 말벗 봉사 등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활동을 해왔다.
강상면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돌봄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라며 "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야말로 마을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소중한 힘이며, 면에서도 이 같은 활동이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