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짜장면 나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행사 풍성
![5월 7일 가정의 달 효사랑나눔 한마당이 담양군 향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식전 공연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34_80.jpg)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버이날을 기념하고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효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가 5월 7일 전남 담양군 향촌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5월 7일 효사랑나눔 한마당에 참석한 내빈과 주민들의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36_1723.jpg)
이번 행사는 담양군과 향촌노인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 자원봉사자 등 450여 명이 함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원, 박은서 부의장, 조관훈 의회운영위원장, 이기범 자치행정위원장, 최현동 산업건설위원장, 노대현 군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 문화공연으로 시작됐다. 담양군문화재단이 주관한 ‘담구석문화배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금 연주단 ‘청울림’과 담양군요양보호사협회의 작은 음악회가 펼쳐지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5월 7일 정철원 담양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38_227.jpg)
정철원 담양군수는 인사말에 앞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담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그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복지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여가 프로그램과 재활 돌봄 서비스가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매월 ‘영화 보는 날’을 운영해 문화적 혜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5월 7일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39_2449.jpg)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가 지켜온 ‘효(孝)’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담양을 만들기 위해 의회도 더욱 소통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5월 7일 가정의 달 효사랑나눔 한마당에 참석한 내빈 모두가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40_2635.jpg)
2부 행사에서는 담양추월밴드가 주관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은 모든 내빈과 참석자들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고, 내빈들이 ‘어버이은혜’를 함께 부르며 행사장은 감동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5월 7일 정철원 담양군수가 어르신들께 본인의 노래 댓잎바람 을 부르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41_3048.jpg)
특히 사회자가 정철원 군수에게 즉석에서 노래를 요청하자 군수는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였고,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내빈들의 소탈하고 따뜻한 모습은 어르신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5월 7일 정철원 담양군수 부부가 가정의 달 효사랑나눔 한마당 1부 행사 끝나고 2층 식당에서 짜장면 나눔 봉사에 배식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44_3552.jpg)
![5월 7일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우), 이규현 전남 도의원(좌)은 가정의 달 효사랑나눔 한마당 1부 행사 끝나고 2층 식당에서 짜장면 나눔 봉사로 홀 서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45_3850.jpg)
행사 후 2층 식당에서는 짜장면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짜장면은 금농반점 조장옥 대표와 효사랑봉사회 박영수 회장이 제공했으며, 정철원 군수 부부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에 나섰다. 장명영 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과 이동오 복지관장 등은 직접 서빙을 도맡아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며 정을 나눴다.
![5월 7일 정철원 담양군수 부부는 배식을 마치고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악수하며 소통하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890_155947_4149.jpg)
식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높은 양반들한테 직접 음식을 받고 대접받으니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정철원 군수는 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 찾아 인사를 나누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삶이 담양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공경과 나눔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문화공연, 식사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효 문화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지역 단체들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 이번 ‘효사랑 나눔 한마당’은 어르신들에게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될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