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 "대립·갈등 심화된 시대 맞아 부처님 자비·가피 절실"
![5월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불갑사에 불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25_27.jpg)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2025년 5월 5일,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한불교조계종 불갑사에서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주제로 봉축법요식이 성대하게 봉행되었다.
![5월 5일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열리는 불갑사 대웅전앞에 모인 불자들의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26_411.jpg)
이날 행사는 불갑사 대웅전에서 거행되었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과 사부대중, 관광객 등 약 1,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장엄하게 진행되었다.
![5월 5일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27_613.jpg)
법요식에는 만당 불갑사 주지스님, 장세일 영광군수,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박원종·오미화 전남도의원, 조일영 군의회 부의장, 김한균 의회운영위원장, 정선우 자치행정위원장, 임영민 산업건설위원장, 강필구·장기소·장영진 군의원, 장길수 농협조합장, 정태범 산림조합장, 김경순 문화관광과장, 박성기 마라나타 불교대학 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만당 불갑사 주지스님이 5월 5일 봉축법요식에 관불식을 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29_926.jpg)
![장세일 영광군수가 5월 5일 불갑사에서 봉축법요식에서 관불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31_1218.jpg)
특히 이날 법요식에서는 불자들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부처님 탄생을 기리는 관불식이 거행되었으며, 장세일 군수 등 주요 인사들과 만당 주지스님이 직접 참여해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고 축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5월 5일 불갑사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32_1334.jpg)
장세일 영광군수는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부처님은 어두운 세상에 밝은 희망의 등불로 오셨고, 오늘날처럼 대립과 갈등이 심화된 시대에 그 자비와 가피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년고찰 불갑사는 백제불교의 최초 전래지로서 소중한 국가 유산”이라며 “해마다 가을 개최되는 상사화 축제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불갑사를 찾는다. 이 자리를 빌려 축제 운영에 늘 협조해주시는 불갑사 주지스님과 사부대중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이 5월 5일 불갑사 봉축법요식에서 관불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37_2045.jpg)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또한 봉축사에서 “삶이 바쁘고 마음이 복잡할수록 이처럼 잠시 멈추어 서서 나와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영광군의회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역사회 속에서 실천하고 평화와 자비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월 5일 불갑사 봉축법요식에서 육법공양이 드려지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39_2322.jpg)
법요식은 전통의례인 육법공양으로 시작되어, 장엄하게 봉행된 관불식과 각계의 봉축사로 이어지며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불갑사에서 정성껏 마련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화합과 공경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2부 행사인 관등제가 펼쳐졌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헌등불공과 탑돌이가 이어지며 사찰 경내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불자들의 염원으로 가득 찼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어둠을 밝히며 세상의 평안을 기원하는 장엄한 불빛의 향연으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월 5일 불갑사에 매달려 있는 연등. [사진=차윤기 기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505/2093740_155740_2516.jpg)
이번 불갑사 봉축법요식은 불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며, 불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치유의 장으로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어두운 세상에 자비와 평화를 밝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