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봄, 앙스트블뤼테(Spring, Angstblüte)

윤병락 화가 작품 [사진=더블유브랜딩]
윤병락 화가 작품 [사진=더블유브랜딩]

사과를 극사실주의 화법으로 살려내는 윤병락 화가 초대전 ‘봄, 앙스트블뤼테(Spring, Angstblüte)’이 과천소망교회 부설기관인 로고스미술관(관장 장현승 목사)에서 6월 15일까지 열린다.

윤 화가는 평범한 정물인 사과를 사진보다 더 실물처럼 생생하게 그리는 묘사력으로 유명하다. 

질감과 굴곡, 꼭지, 이파리 등을 세밀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이 만지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 탐스럽게 그려진 사과를 통해 풍요, 결실, 행복, 고향의 추억을 표현한다.

4월 27일 열린 개막식 모습 [사진=더블유브랜딩]
4월 27일 열린 개막식 모습 [사진=더블유브랜딩]

4월 27일 열린 개막식에서 윤병락 화가는 “사과는 상징일 뿐이며, 제가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림이 걸린 공간 전체"라며 "삶의 긴장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그리고 공간을 채우는 인간의 존재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그림을 보며,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와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공간을 거닐면서,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삶에 대한 작은 사유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락 화가 작품 [사진=더블유브랜딩]
윤병락 화가 작품 [사진=더블유브랜딩]

이번 전시회는 M갤러리와 로고스미술관이 주최하고 더블유브랜딩(대표 김성윤)이 주관한다.

M갤러리 이형숙 대표는 “윤병락 화가는 사과를 표현하는데 있어 누구보다 독창적"이라며 “아름다운 색체의 조화를 통해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병락 화가 작품  [사진=더블유브랜딩]
윤병락 화가 작품  [사진=더블유브랜딩]

사과를 재배하는 경북 영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이 윤 작가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정형화된 사격형 캔버스에서 벗어나 사과 상자, 접시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캔버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독특한 입체감과 공간감을 불어넣는다는 점도 주목된다.

더블유브랜딩 김성윤 대표가 윤병락 화가 작품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더블유브랜딩]
더블유브랜딩 김성윤 대표가 윤병락 화가 작품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더블유브랜딩]

윤 화가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부감법을 주로 쓰면서 사과가 담긴 상자나 공간 전체를 바라보면서 풍성한 느낌을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져 관람객으로 하여음 행복하고 풍요로운 느낌을 선사한다는 반응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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