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 직접 현장 지휘...식당 휴무일 인명피해 없어

4월 21일 영광읍 **식당 화재로 소방대원들의 화재 진압 현장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4월 21일 영광읍 **식당 화재로 소방대원들의 화재 진압 현장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21일 오후 4시 58분경,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위치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날은 식당의 휴무일이어서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월 21일 영광읍 화재현장 잔불 정리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4월 21일 영광읍 화재현장 잔불 정리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후 119에 신고가 접수되었고, 소방차 6대와 20여 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불길은 약 40여 분 만에 진화되었고, 이후 지붕을 철거하고 잔불을 정리하는 마무리 작업이 이어졌다.

화재 현장 주변 도로는 순식간에 소방차량과 구경 인파로 혼잡해졌으나, 의용소방대와 경찰 인력들이 즉시 투입돼 신속한 차량 통제와 교통정리를 실시했다. 이들은 화재 현장의 위험성을 행인들에게 알리며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이 호기심에 접근하려 하자, 경찰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현장을 둘러싼 경계선을 세우고 위험지역 진입을 막아 시민들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의 빠른 조치는 혼잡한 현장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며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4월 21일 화재현장에 도착한 장세일 영광군수 신속한 대처로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4월 21일 화재현장에 도착한 장세일 영광군수 신속한 대처로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화재 발생 약 5분 후, 장세일 영광군수가 현장에 도착해 박삼성 안전관리과장, 정만철 영광읍장, 최관호 건설과장 등과 함께 직접 현장을 지휘했다. 현장에서 소방서 팀장으로부터 굴삭기 투입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장 군수는 즉시 건설과 소속 굴삭기 투입을 지시하고, 인명피해 여부 우선 확인을 병행하는 등 발 빠른 판단을 내렸다.

4월 21일 화재현장에 도착한 송광민 부군수의 현명한 판단으로 소형 장비 투입을 지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4월 21일 화재현장에 도착한 송광민 부군수의 현명한 판단으로 소형 장비 투입을 지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이어 도착한 송광민 영광부군수는 “대형 장비가 진입하기 어렵다”며 소형 장비 투입을 제안했고, 박삼성 과장은 즉시 장비를 수배해 현장으로 보내는 등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발휘되었다. 조일영 영광군의회 부의장도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지켜보며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4월 21일 화재현장에 조일영 영광군의회 부의장  화재 진압 과정을 안타깝게 지켜 보고있는 모습. (사진= 차윤기 기자)
4월 21일 화재현장에 조일영 영광군의회 부의장 화재 진압 과정을 안타깝게 지켜 보고있는 모습. (사진= 차윤기 기자)

한 목격자는 “소방대원들의 분투와 공무원, 경찰, 의용소방대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초기 화재 발화 지점은 식당 내 놀이방 부근으로 추정되며, 이를 목격한 인근 행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지점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관찰되었다. 현재까지는 전기 누전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소방서의 정밀 감식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4월 21일 화재현장에 즐비 하게 서있는 소방차들이 긴박한 현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4월 21일 화재현장에 즐비 하게 서있는 소방차들이 긴박한 현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 (사진=차윤기 기자)

이번 화재는 건물 전소라는 재산 피해를 남겼지만, 소방대원들의 헌신, 경찰과 의용소방대의 기민한 통제, 행정 관계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이 삼위일체로 작동해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의미를 남겼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사 재난에 대해 철저한 대응 시스템을 유지하고,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예방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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