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

전남 영광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장세일 영광군수가 4월 17일 대마지구 성산리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마지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에는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 박정현 산림공원과장, 전용운 대마면장, 한상선 산림보호팀장과 팀원, 감리회사 감독, 시공사 방제작업팀 등 약 30여명이 함께 했다.
현재 영광군 관내 소나무재선충 감염 현황은 백수지구에서 총 71본이 확인됐으며, 이는 죽사리 34본, 천마리 25본, 양성리 12본으로 집계됐다.
감염 면적은 약 2헥타르에 달한다. 대마지구에서는 현재까지 9본(남산리 3본, 성산리 6본)의 감염목이 발견됐으며, 이 역시 약 2헥타르의 면적에 걸쳐 있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2025년 대마지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세일 군수는 이날 방제작업이 한창인 성산리 현장을 찾아 "소나무재선충병은 조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급속도로 확산되는 만큼,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군에서만 잘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박정현 산림공원과장도 함께 자리해 군수와 함께 방제작업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장 군수는 "장성군의 방제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해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군수는 “영광군과 장성군이 긴밀하게 협조하여 방제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자”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인근 지자체 간의 협력이 없다면 지역 전체 산림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타 지자체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함께 감염목 제거, 예방 나무주사 등 다양한 방제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인근 자치단체들과의 정보 공유 및 공동 방제작업을 통해 지역 전체의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