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광주선언' 발표..민주주의 수호 강조

'광주人포럼'은 3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만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광주人포럼'은 3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만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광주人포럼'(대표 문석환)은 3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만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3·3 광주선언'에서 광주人포럼은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무자비한 군부 폭력에 맞서 싸웠던 광주정신을 기억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광주에서 희망의 불꽃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메시지는 전현희 최고위원이 대독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계엄의 벽을 넘었고, 이제 탄핵의 강도 건너고, 민주정부의 문도 열 것"이라며 "뭉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조인철, 정준호, 전진숙, 박균택, 민형배, 박지원, 신정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 감옥으로 보내고, 이 시대 최대의 개혁인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하기 위해서는 광주시민이 앞장서서 도와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출범식에 앞서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은 '광주와 민주주의의 역사'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소장은 "광주는 지금껏 역사의 정의로움에서 비켜서본 적이 없다"며 광주시민들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광주人포럼은 지도위원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위촉했다. 

광주人포럼 상임대표로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 노동일 광주 FC 대표, 문석환 박관현기념재단 이사장, 윤종해 전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추대됐다.

공동대표로는 김보곤 DK산업 회장, 박신애 광주어린이집연합회장, 백현옥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 심재섭 전 북구의회 의장, 위정순 광주시 여약사회장 등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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