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행정, 주민들의 요구대로 3층 건립 책임져야”

정달성 광주광역시 북구의원
정달성 광주광역시 북구의원

광주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이 지난 20일 열린 제299회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 경제복지위원회에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일곡생활문화센터’와 관련하여 건립 일정이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북구청을 질타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정달성 의원에 따르면 일곡생활문화센터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2층 규모로 총 사업비 30억 5천만원(시비 16억원, 구비 14억 5천만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 설계 용역을 위한 예산 8천만원을 확보하고도 전혀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대부분의 사업비를 이월했다.

그 이유는 북구청에서는 같은 부지에 3층을 증축하여 ‘북구가족센터’를 3층에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설계를 미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3층 증축 및 가족센터 설치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여러 의원들의 우려 속에 심의를 통과했지만 광주광역시와 입장 차이로 사업이 무산되고 말았다.

정달성 의원은 “애초에 주민들은 부족한 공간에 ‘북구가족센터’까지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고, 행정의 무리한 사업계획으로 인해 결국 주민들의 염원인 일곡생활문화센터의 준공 시기는 점점 미뤄지고 있다”며 “지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 당시 가족센터 관련 예산과 1,2층 건립 예산확보를 반드시 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이후 21일자로 2025년 본예산안이 당도했지만, 결국 관련 사업비는 충분히 편성되지 않았다”며 “공유재산심의 당시 부서가 약속했던 본예산에 반드시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사항마저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않아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북구청은 주민들의 염원인 일곡생활문화센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하고, 주민들의 기존 요구 사항인 3층을 증축하여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추가로 마련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찾는 것까지가 책임 있는 행정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퍼블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