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수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제326회 임시회에서 SH공사에 대한 종합감사의 미흡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수빈 의원은 3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감사위원회 소관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SH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한강 수상 및 수변 개발 사업’ 관련 부분이 종합감사에서 누락된 점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올해 초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의 개정으로" SH공사의 주요 사업에 한강버스 등 한강개발 사업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종합감사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은 점은 의아하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한강개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은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감사위원회가 종합감사를 선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문도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재용 감사위원장은 "시간과 인력의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의원의 따끔한 지적에 대해 사실대로 인정하고 향후에 추가해서 보완하겠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SH공사에 대해 주택 분야만 감사했기 때문에 이는 종합감사라고 볼 수 없다”며 “내년에 SH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수빈 의원은 지난 1월 4일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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