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소속 14개 산하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대상
- 기존 공무원 채용 프로세스 최대한 활용, 외부위탁 최소화...비용절감 효과 기대
경상남도가 내년부터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시행한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1일 내년부터 도 산하 1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채용 대상은 경남도 소속 14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직원이며, 연구인력 중심인 경남연구원, 항노화연구원은 제외됐다.
참여대상 산하기관은 경남개발공사, ㈜경남무역, 청소년지원재단, 경남테크노파크, 로봇랜드재단,신용보증재단, 문화예술진흥원, 람사르환경재단, 경남사회서비스원, 경남관광재단, 여성가족재단, 투자경제진흥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마산의료원 등이다.
경남도가 통합채용에 나선 이유는 각 공공기관별 채용 시기, 절차 등이 상이하고 각각 채용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과도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 등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채용 절차 등 기준체계를 마련하고, 채용 시기를 정례화하는 한편,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외부 위탁 비용을 최소화하여 시험의 공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시기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로 정례화되고, 경남도 주관으로 통합공고, 원서접수 및 필기시험을 거친 뒤, 공공기관 주관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필기시험 문제는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종에 따른 전공과목으로 총 100문항에 시험시간은 100분이 될 예정이다.
경남도 김희용 행정국장은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된다”면서, “능력있는 우수한 청년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타 시도 공공기관 통합채용과 달리 기존 공무원 채용 프로세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외부위탁을 최소화해 타시도에 비해 예산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