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소방공무원 정기검진 실시자 6만 2453명 중 4만 5453명(72.7%)이 건강에 이상있는것으로 드러나

[퍼블릭뉴스=허정운 기자]

소방청
소방청 전경 (사진 = 소방청)

 

 

소방공무원의 70%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지난 23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건강진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이 건강이상 소견을 받은걸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정기검진 실시자 6만 2453명 중 4만 5453명(72.7%)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그중 6242명(13.7%)은 직업병에 따른 건강이상으로 나왔다.

지난 5년간 소방공무원이 겪는 상위 10개 질환은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일반 성인병과 심장‧간장‧신장질환 등이 주를 이뤘고 직업병 질환으로는 폐결핵, 난청등의 질환을 많이 겪는것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은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이 건강 위험에 놓여 있을 정도로 소방공무원에 대한 복지‧처우 개선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가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인만큼 수시검진‧국비지원 확대 등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대한 관리가 적극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공무원들의 정기 건강검진 이후 건강이상 소견이 나오는 경우가 2018년 67.4%(3만 577명)에서 2022년 72.8%(4만 545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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