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사진=강민국 의원실]](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310/2036430_83470_2824.jpg)
산업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벤처기업 투자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2023년 9월까지 7개 해외 현지법인 중 현지 벤처기업에 투자한 법인은 KDB실리콘밸리 단 1곳밖에 없으며 직접 투자한 건수는 총 5건(115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가 있는 KDB실리콘밸리는 지난 2021년말 산업은행이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과 해외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관심도 제고 등을 위해 설립된 현지법인으로 현재까지의 투자실적을 보면 직접투자 5개사 1350만달러 투자 승인(약정 1150만덜러), 간접투자 7개 펀드 3050만달러 투자 승인을 했다.
강민국 의원은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은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기술을 생산해왔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라도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해외 현지 창업가와 진출한 벤처기업 등을 적극 지원, 한인 벤처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하여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 선도 기술의 국내 시장 전수 등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직접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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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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