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블릭뉴스=박진우 기자]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감사원 자료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김석철) 직원 9명이 근무시간에 골프를 쳤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 3명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마련한 육아시간 제도를 이용하여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2명은 재택근무를 신청한 뒤 골프장을 이용했는데, 이중 1명은 관리자의 사전 승인조차 없었다. 또 다른 직원 2명은 출장 중에 골프를 치러 간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장은 소속 임직원에 대하여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은 지난 2021년 취임한 이래 소속 임직원들이 복무규정을 지속적으로 위반해도 이 같은 상황을 방치했다"며, "규정을 위반한 직원들이 징계 등 아무런 인사조치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KINS 임직원들의 근무의욕 저하가 결국 복무기강 해이로 나타난 것"이라며, "원자력 안전을 책임진 공공기관으로서 임직원 복무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기관장에게 이번 국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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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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