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203/2005944_47635_5952.jpeg)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최 대표는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내비쳤다.
14일 네이버는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개최된 2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최수연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의 선임으로 네이버의 경영 리더십은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의 변화를 맞이한다. 최수연 대표이사가 이끄는 네이버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경영의 모든 초점을 맞춘다.
이사회에서 최 대표는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AI, 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터넷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인터넷 창업세대인 선배 경영진들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리더십 등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대표는 1981년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지난 2005년 네이버(당시 NHN)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국내 및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2019년 네이버 재입사 후에는 글로벌 사업 지원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