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담
![1인 시위중인 제보자 [사진=제보자]](https://cdn.psnews.co.kr/news/photo/202112/2003824_45196_647.jpg)
저는 약 2년동안 임기제 무대조명 감독으로 일해 온 오세담 이라고 합니다. 2년을 공무원으로 일 하다가 실적을 보고 3년을 더 일하는 조건으로 임용이 되었지만 내년 초 2년 만기를 앞두고 13일 안동시로부터 연장불가 통보서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임기제 조명공무원 일을 하면서 안동시 공무원들의 비리를 수도 없이 목격, 파악했고 이로 인해 근무지의 공적기강이 훼손되자 저는 이의제기행동을 시작하였고 이때부터 저를 고립시키고 따돌려왔던 공무원들이 이제는 임기제를 핑계삼아, 저에 대해 직원 중 누군가가 제출한 진정제출 접수 6시간 반 만에 감사실 공문을 보내와 감사건도 안되는 안건들을 집요하게 추궁하다가 안되니 결과도 못 내고서는 이번에는 '소문으로 들어서 사실이다' 라고 판단하여 저의 업무평가점수를 깎아 최하 점수를 주고 나머지 3년 연장불가로 비리와 저를 같이 묻어 버리려 하는 겁니다.
그러나 제가 제기한 공익적 사안의 진정대상 공무원들은 모두 안동시와 유칙관계인지라 최대한 소극적 감사, 은폐를 하려 하였습니다.
예의와 전통의 도시, 안동에서 공무원들은 늘상 이렇게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들을 임기제 공무원이 알게 되면 따돌림을 일삼다가 , 최초 2년 임기가 다 되어가자 실적에 따른 연장계약이 무색하게 연장불가통보를 하는 것이지요.
제가 이룩한 직무상 특허와 의무 없는 일도 스스로 한 무대조명작업 지원 등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외면하며 평소 저와 무대조명을 전혀 모르는 국장들을 대거 인사위원회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온갖 무시를 당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 이제는 육체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폐해져서 안동시 공무원들이 너무 야속하고 분하기만 합니다.
안동시가 운영하고 있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10년 전 개관 이후 많은 직원들이 전당과 안동시와 유착된 권력에 의해 무시와 따돌림으로 고통을 받아왔고 저 또한 지난 2년 동안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러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안동시의 유착으로 인한 권력의 폐혜는 안동시의 수많은 예술인들도 알고 있었고 역시 지원에서 소외된 고통을 받고 있었기에 저는 전당 내부의 직무유기, 업무방해, 공문서 손괴, 공연 몰아주기 등의 진정을 내고 어떤 건들은 경찰 제출도 병행을 하였고 안동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의 관계자는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수백건에 달하는 관외출장보고서의 누릭과 관련해 수사를 개시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임기제 조명감독이지만 안동시의 발전을 위해 타도시 공연장 근무시에 행자부에 보고까지 된 바 있는 창의적 조명 작업도 안동에서는 일언지하에 거절 당했으며 자비를 들여 취득한 직무상 특허를 안동시에 이관해 줄 때의 담당자 역시 저를 무시하는 등 자기가 근무하는 공연장의 품격과 명예를 위해 노력하는 전문 조명 임기제 감독의 정당한 열정과 노력을 안동시가 꺾을 권한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타 도시의 무대 추락 사고를 교훈 삼아 제가 실시한 안전벨트 테스트 훈련을 기록한 문구와 사진까지 임의 삭제가 되어도 안동시는 그 누구도 그 행위자를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노력을 한 저를 향해 이의제기를 하는 분란스러운 직원이라며 압박을 하였습니다.
저는 2년을 버텨오면서 제일 분한 것이 저의 모든 지식과 노력을 아무런 대가 없이 다 퍼 부었는데 그 모든 열정들을 왜곡하고 억압하고 결국은 저와 안동으로 전학 온 제 아들까지 내쫒는 이곳이 “한국 정신 문화의 수도, 안동” 이라는 데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트라우마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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