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수험생 학부모

홍익대학교 전경 [사진=제보자]
홍익대학교 전경 [사진=제보자]

금년 3월, 교육부에서는 대학입시에서 졸업생 진로선택과목 코드를 부여하지 않으니, 각 대학에서 졸업생 진로선택과목 평가방법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라는 공문을 발송하였다. 

처음 시도되는 제도였던 만큼 많은 재수생들과 학부모들이 교육부에 문의한 바에 의하면, 2018년 고등학교 입학생은 진로선택과목을 이수하였어도 모든 과목이 일반교과로 분류되어 교과점수 산출 시 진로선택과목으로 반영이 안된다는 답변을 하였다고 한다.

이에 타 대학교들은 졸업생 진로선택과목 반영에 대해 공지 및 안내를 하였으나, 홍익대학교만은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아 재수생들과 학부모들이 홍익대학교 입학처에 문의 결과 졸업생도 생활기록부에서 학생의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성취도 점수에 따라 진로선택과목을 재학생과 동일하게 반영할 것이라는것과  졸업생 진로선택과목 코드는 교육부에서 이미 정해진 것이고, 졸업생도 진로선택과목을 이미 이수했기 때문에 진로선택과목이 동일하게 반영되어 일괄 4점 처리될 일은 없고 문제될 것이 없다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이를 철저히 믿은 재수생과 학부모는 홍익대에 대거 지원을 하게 되었고 결과는 재수생들의 대거 불합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심지어 동일한 학과에 지원한 현역보다 훨씬 높은 성적인데도 예비합격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불합격된 재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학처에 의문을 제기하자 홍익대학교 입학처는 졸업생과 재학생 데이터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처리했다는 답변을 주었다고 한다.  

결국 홍익대는 애초에 졸업생 진로선택과목에 대한 별도의 산출방법도 마련하지 않았고 재학생과 동일하게 점수를 산출했다는 의미로 졸업생 진로선택과목은 코드가 부여되지 않아 이수 단위가 0으로 인식되며 4점으로 일괄 처리하게 되므로 진로선택과목을 정상적으로 반영했을 경우와 비교해 최대 6점 차이가 나는 것이고 재수생들은 더 높은 점수를 받고서도 대거로 불합격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결국 사전에 재수생과 학부모들이 문의했을때 졸업생도 진로선택과목이 동일하게 반영되어 일괄 4점 처리될 일은 없다라고 했던 입학처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사태가 심각해지고 불합격된 재수생들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익대 입학처는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해명없이 "담당자가 회의중이다" " 담당자가 출장을 갔다" 등으로 해명을 회피하고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사전에 교육부 공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대응과 묵묵부답만을 이어가고 있는 홍익대로 인해 하루하루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의 상처만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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